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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뽀블리 박보영이 흔녀? 어메이징한 변신 성공할까


입력 2019.05.06 09:00 수정 2019.05.06 10:07        이한철 기자

반전 비주얼 판타지, 새로운 장르 개척 기대감

박보영이기에 가능 "김사랑 '극과 극' 차이 부각"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어비스' 제작발표회에 박보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어비스' 제작발표회에 박보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뽀블리' 박보영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은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다.

4년 전 안방극장에 '오나귀(오 나의 귀신님)'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유제원 감독과 박보영의 재회작이자, 5월 최고의 기대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유제원 감독은 "'어비스'는 대본이 재밌었고, 여러 장르가 섞여 있어 선택했다"며 "큰 틀에서 보면 선의를 가진 주인공들이 거대한 악을 응징하는 여정을 그렸다"라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기대를 모으는 건 박보영과의 호흡이다. 유제원 감독은 "우리들의 호흡은 바뀌지 않았다. 박보영의 연기를 대하는 방식과 현장에서 소화하는 템포, 반응이 이전부터 좋았다"며 무한 신뢰를 들어냈다.

박보영은 상위 1% 여신 검사에서 세젤흔녀(세상에서 제일 흔한 여자)로 부활한 '고세연' 역을 맡았다. 의문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세연이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로 인해 영혼의 모습으로 새롭게 부활한다는 판타지와 '영혼 부활의 법칙'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하지만 박보영이 흔녀로 등장한다는 작품 설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유제원 감독은 "박보영이 어떻게 흔한 외모냐 하는 지적 인정한다"면서도 "의상과 분장 등으로 최대한 설득력 있게 표현하려 했다. 김사랑과의 극과 극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어비스' 제작발표회에 이성재, 박보영, 안효섭, 이시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어비스' 제작발표회에 이성재, 박보영, 안효섭, 이시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기대대로 박보영의 연기력은 '어비스'에서 더욱 폭발할 예정이다. 코미디, 스릴러, 로맨스 등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팔색조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더욱 끌어당길 것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대본에 신선함을 느꼈다"는 박보영은 "흔녀가 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지는 않다"며 "김사랑 언니가 다른 결을 보여주셨다. 내가 동양적이라면 사랑 언니는 서양적이어서 결이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효섭은 극 중 대한민국 화장품 업계 1위 후계자에서 꽃미남 로펌 사무장로 부활한 '차민' 역을 맡았다.

안효섭은 박보영과의 호흡에 대해 "고세연을 흔녀로서 대해야 하는 모습이 많은데, 박보영 선배님의 얼굴을 보면 몰입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도 "박보영 선배님이 워낙 잘 맞춰주시고, 연기하는 대로 다 받아줬기 때문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보영은 안효섭에 대해 "착하고 배려도 많다. 현장에서 리허설 하면서 어떤 게 더 편한지 상의를 매번 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성재는 대학병원 중증외상센터의 센터장 '오영철' 역을 맡았다. 오영철은 3회 연속 대통령 표창 수상이라는 독보적 이력과 함께 '의학계의 전설', '고귀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며 천재로 추앙받는 인물이지만 인자한 미소 뒤에 숨겨진 냉철한 면모로 두 얼굴을 가진 천재 의사의 야누스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성재는 "배우로서 일탈을 해보고 싶은 욕구가 들 때 '어비스' 출연 제안을 받았다"며 "소재도 흥미로웠고 구성도 긴장감이 있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박보영-안효섭-이성재까지 탄탄한 연기 내공과 독보적 매력의 배우 라인업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어비스'는 오는 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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