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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추가관세 발언에…中 "무역협상 취소 검토"


입력 2019.05.06 17:03 수정 2019.05.06 19:33        스팟뉴스팀

중 관료, 美 압박전술에 굴하지 않을 것…트럼프 "재협상 너무 느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중국이 무역협상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오는 8일(현지시간) 중국이 워싱턴에서 재개될 예정이던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중국과의 무역협상 진행 상황에 불만을 표시하며 트위터에서 관세 부과 계획을 밝힌 것에 많은 중국 관료들이 놀랐다며 이같이 전했다. 류허(劉鶴)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과 무역 현안에 관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중국 관료들은 이 문제와 관련해 자국이 압박 전술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CNBC 방송도 중국이 부총리가 이끄는 미국 방문단 파견 계획을 취소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 "중국과 무역협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들이 재협상을 시도함에 따라 너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중국이 우리에게 보내는 3천250억 달러의 추가 상품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았지만, 곧 25%가 부과될 것"이라고 하는 등 중국 제품에 대해 추가로 관세를 매길 가능성도 열어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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