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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치매노인 가족이 감당하기 벅차…국가가 돌봐야"


입력 2019.05.07 13:56 수정 2019.05.07 13:56        이충재 기자

서울 금천구 치매안심센터 방문 "치매노인 모시는 건 국가의 의무"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서울 금천구 치매안심센터를 찾아 "치매노인들을 가족들이 감당하기에는 벅차기 때문에 국가가 함께 어르신들을 돌보고 걱정하지 않게끔 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서울 금천구 치매안심센터를 찾아 "치매노인들을 가족들이 감당하기에는 벅차기 때문에 국가가 함께 어르신들을 돌보고 걱정하지 않게끔 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서울 금천구 치매안심센터를 찾아 "치매노인들을 가족들이 감당하기에는 벅차기 때문에 국가가 함께 어르신들을 돌보고 걱정하지 않게끔 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치매 어르신들의 노후를 건강하게 잘 모시는 것은 국가가 당연히 해야할 책임이자 의무"라며 "치매국가책임제를 더 발전시켜 어르신들이 치매 때문에 고통을 받거나, 가족들이 고통받지 않는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65세 이상 되는 어르신들이 700만명인데 그 가운데 70만명 정도를 치매 환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연세를 드실수록 (치매환자) 비율은 더 높아지기도 한다"면서 "이것은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도 언젠가 나이가 들면 겪을 수 있는 우리 모두의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지금은 장기요양보험 혜택도 되고, 치매 환자들의 본인부담 치료비도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앞으로 치매전문병원, 치매전문병동, 치매전문 공립요양원 등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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