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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버닝썬 게이트' 승리-유인석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19.05.08 15:12 수정 2019.05.08 15:14        부수정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성접대와 횡령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경찰이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성접대와 횡령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경찰이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성접대와 횡령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경찰이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8일 승리와 유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성매매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둘은 지난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에 일본인 투자자 일행을 초대해 여러 차례 성접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같은 해 클럽 아레나에서의 외국인 투자자 접대, 2017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 생일파티에서의 성접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015년 일본인 투자자 접대 자리에 동원된 여성들로부터 실제 성매매가 이뤄졌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이와 관련해 여성 17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조사에서 승리는 성접대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지만, 유씨는 이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승리와 유씨가 함께 차린 술집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버닝썬의 자금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버닝썬 사태가 불거진 이후 승리를 수차례 불러 성 접대 의혹과 자금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윤모 총경과의 유착 의혹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구속 영장을 신청한 뒤 클럽 버닝썬 사건에 대한 최종 결과를 9일 발표할 예정이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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