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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수익성 개선 가시화"-SK증권


입력 2019.05.10 08:03 수정 2019.05.10 08:03        최이레 기자

모빌리티 부문 성장 주도⋯주가 상승 여력 충분

SK증권이 10일 카카오에 대해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 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3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카카오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2%, 166% 증가한 7063억원, 277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 관련 비즈니스와 카카오페이지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모빌리티, 페이 등 신사업 매출도 증가하면서 매출이 컨센서스(6620억원)를 상회했다"며 "매출 증가에 따른 매출연동비 및 자회사 연결 효과로 인건비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케팅비용 절감과 신사업 매출이 증가해 영업이익도 컨센서스(193억원)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최 연구원은 카카오의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카카오T 대리는 매출이 68% 증가하며 모빌리티 부문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페이도 1분기 거래액이 10조원을 넘어섰다는 것.

그는 "채팅 목록 탭에서 추천상품을 제안하는 신규 광고 기능 톡보드(5월 출시 예정)의 성장을 기반으로 연간 광고매출은 20% 이상 성장 가능할 것"이라며 "보수적인 신규 채용과 마케팅비용 효율화 기조도 연중 지속되면서 올해에는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의 가시화가 함께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높은 밸류에이션은 다소 부담이나 높은 이익 성장 여력을 고려한다면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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