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미래에셋전략배분TDF, 수익률 선두 이유는 ‘차별화 전략’


입력 2019.05.10 13:31 수정 2019.05.10 13:31        백서원 기자

자체 운용모델·전략배분 통해 생애주기 따른 연금솔루션 제공

고령화시대를 맞아 국내 타겟데이트펀드(TDF)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TDF는 투자자가 은퇴 준비자금 마련 등 특정 목표시점(Target Date)을 가진 펀드에 투자하면 운용 기간 동안 자동으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상품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금시장에서 TDF는 1990년대 중반 출시 이후 매년 가파르게 증가해 2017년에는 1274조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항상 변화하는 시장상황에서 은퇴자산 리밸런싱에 어려움을 느끼는 투자자들에게 효율적인 연금 솔루션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2011년 국내 첫 TDF인 미래에셋자산배분TDF를 시작으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됐다. 2016년 700억원 수준에서 작년에서 1조원을 돌파하며 급성장했다.

전문가들은 고령화가 가팔라지고 은퇴준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TDF 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에는 퇴직연금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된 TDF가 70%까지만 투자가 가능했지만 작년 퇴직연금감독규정이 개정되면서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100%까지 투자 가능하도록 변경됐다.

업계 TDF 중에선 미래에셋전략배분TDF가 수익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2년 수익률에서 전략배분TDF2045년, 2040년, 2035년 각각 14.28%, 13.98%, 13.10%로 수익률 1~3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는 목표시점에 원금손실이 최소화되도록 기대수익률과 손실 회복기간 등을 고려해 다양한 수익전략에 분산투자한다. 목표시점에 맞게 위험자산 비중을 변화시키는 자산배분TDF와 달리 전략에 대한 배분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외국 모델을 차용하기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한국투자자를 위한 글로벌 자산배분 역량을 한데 모은 펀드다.

펀드는 자산배분본부의 퀀트분석을 통해 전략별 투자비중을 조절한다. 투자유형은 정기예금+알파의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기본수익전략, 성장을 통해 가격상승이 기대되는 자산에 투자해 자본차익을 추구하는 자본수익전략, 다양한 인컴자산에 투자하는 멀티인컴전략, 금융시장 변동에도 헤지 포지션을 통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시장중립전략 등으로 구분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모두 수탁고 1위로 전체 연금펀드 시장 점유율이 20%가 넘는다. 미래에셋 TDF 시리즈는 올해 1800억원 넘게 자금이 늘어나 설정액 55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은퇴자산 인출설계용 ‘미래에셋평생소득TIF’는 국내 최초로 부동산 임대수익을 포함시키는 등 은퇴 후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솔루션’을 통해 퇴직연금으로 100% 운용이 가능하도록 투자자 선택지도 넓혔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