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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 기장연구로 건설허가


입력 2019.05.10 14:07 수정 2019.05.10 14:07        조재학 기자
기장연구로 주요 건물.ⓒ원자력안전위원회 기장연구로 주요 건물.ⓒ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는 기장연구로에 대한 건설허가를 의결했다. 기장연구로는 의료용‧산업용 동위원소 등을 생산할 수 있는 15MW급의 연구용 원자로다.

원안위는 10일 제101회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를 열고, 2014년 11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신청한 ‘기장연구로 건설허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지난 2월부터 4회에 걸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안전성 심사결과와 이에 대한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의 사전검토 결과 등을 보고받았다”며 “부지의 안전성, 신규 도입되는 몰리브덴(Mo-99) 생산시설 및 판형 핵연료의 안전성, 방사성폐기물 관리의 안전성 등을 중점 검토해왔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경주, 포항 지진을 반영해 지진안전성을 재확인하고, 수문 및 사면 안전성도 상세히 검토해 기준에 만족함을 확인했다. 또 국내에 최초로 도입되는 핵분열 몰리브덴(Mo-99) 생산시설과 판형핵연료에 대해 해외사례, 기술적 자료 등을 근거로 안전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50년 가동기간 동안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의 배출량과 이에 대한 안전한 처리‧저장 방안이 계획됐음도 검토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앞으로 기장연구로 건설 과정에서 구조물 및 계통 등에 대한 사용전검사를 수행해 안전성을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라며 “별도의 운영허가 절차를 통해 최종 안전성을 운영 이전에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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