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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前 총리 비자금 수사, 오바마 대선까지 확대


입력 2019.05.11 14:54 수정 2019.05.11 14:55        스팟뉴스팀

말레이시아 전 총리 비자금 관련 수사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불법 기부 문제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AFP통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1MDB' 스캔들의 핵심인 금융업자 로 택 조(일명 조 로우)와 래퍼 프라스 미셸이 2012년 미국 대선 때 불법으로 기부한 혐의로 미국 검찰에 기소됐다.

지난 10일 공개된 기소장에는 이들로부터 기부 받은 대선 주자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이 대선 주자는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 알려졌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조 로우는 2012년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시 재선을 노리던 오바마 캠프에 전달하기 위해 미셸에게 2160만달러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의 지지자로 유명한 미셸은 이를 쪼개 20여명의 다른 사람 이름으로 기부했다. 외국인이 미국 대선 캠프에 기부하는 것은 불법이다.

현재 조 로우와 미셸은 이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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