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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압류한 北화물선, 3주 항해 끝에 미국령 사모아 도착


입력 2019.05.12 13:55 수정 2019.05.12 13:56        스팟뉴스팀

북한 석탄을 불법 운송하는 데 사용돼 국제 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 정부가 압류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가 11일(현지시간) 미국령 사모아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와이즈 어니스트호는 이날 오전 미국령 사모아의 수도 파고파고 항구에 예인된 뒤 오후 메인 부두에 정박했다.

이 선박은 북한 석탄을 불법 운송하는 데 사용된 혐의로 지난해 4월 인도네시아 당국에 억류됐으며, 미국 정부가 압류하면서 3주간의 항해 끝에 사모아에 당도했다.

미국 정부는 와이즈 어니스트호가 인도네시아를 출발하기 전에 조사팀을 보내 선박 상태 등을 확인했으며, 파고파고항에도 미리 해안경비대와 해병대 인력 등을 파견해 점검했다.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법무부 주도로 가능한 한 신속하게 조사를 마친 후 선박이 이동할 예정"이라며 "선박의 다음 행선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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