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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언제 싸웠나'…정상 상호방문 정례화 조짐


입력 2019.05.13 16:20 수정 2019.05.13 15:45        스팟뉴스팀

日 국빈초청에…中 "아베 총리 먼저 방중해달라"

8월 요청에 수정제안…연내 상호방문 성사될 듯

日 국빈초청에…中 "아베 총리 먼저 방중해달라"
8월 요청에 수정제안…연내 상호방문 성사될 듯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자료사진). ⓒ연합뉴스 사진DB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자료사진). ⓒ연합뉴스 사진DB

한반도 주변국 정상 간의 밀착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연내 상호 방문을 하면서, 쌍방 간의 상호 방문을 정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13일 일본의 3대 중앙일간지 중의 하나인 마이니치신문(每日新聞)의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오는 12월 등 연내에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놓고 중·일 양국의 당국이 실무 조율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시 주석은 내달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아베 총리의 연내 중국 방문은 이에 대한 답방의 성격으로, 마이니치신문은 "양국 정상 간의 상호 방문 정착을 꾀하려는 것"으로 분석했다.

마이니치신문이 인용한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아베 총리에게 오는 8월 방중할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8월에는 아베 총리가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온 뒤, 곧바로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 개발회의를 주재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다

일본 정부가 이런 이유로 난색을 표하자, 중국 정부는 연내 방문을 관철하기 위해 오는 12월에 아베 총리를 초청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의 무역 전쟁에 직면해 있는 중국 정부는 아베 총리의 방중 초청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아베 총리의 특사로 방중한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일본 자민당 간사장이 시 주석을 만나 오사카 G20 정상회의 참석과는 별도로 일본에 국빈 방문을 해줄 것을 요청하자, 중국 당국은 "시 주석의 국빈 방문 이전에 아베 총리가 먼저 방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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