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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초 ‘자국 3관왕’ 도전하는 맨시티


입력 2019.05.18 12:15 수정 2019.05.18 12:1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리그+FA컵+리그컵 동시 우승은 아직 없어

더블 이뤄낸 팀은 지금까지 총 23차례

맨시티가 FA컵까지 쓸어담는다면 역대 최초 '자국 3관왕'을 달성한다. ⓒ 게티이미지 맨시티가 FA컵까지 쓸어담는다면 역대 최초 '자국 3관왕'을 달성한다. ⓒ 게티이미지

2년 연속 EPL 정복에 성공한 맨체스터 시티가 이제 사상 첫 ‘국내리그 3관왕’이라는 위대한 업적에 도전한다.

맨시티는 19일(한국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8-19 잉글리시 FA’ 왓포드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앞서 맨시티는 지난 2월 첼시를 꺾고 EFL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리그에서는 최종전까지 리버풀과 역대급 순위 경쟁을 벌인 끝에 2연패에 달성했다.

따라서 현재 프리미어리그는 맨시티의 천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FA컵까지 차지한다면 잉글랜드 프로 축구 역사상 첫 ‘자국 리그 3관왕(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

리그 트로피를 포함한 2관왕(더블)은 지금까지 23차례 작성됐다. 이 가운데 리그와 FA컵을 차지해 공식적으로 더블을 인정받는 사례는 10번 있었고, 리그+EFL컵은 9번, 그리고 리그와 유럽 대회 더블은 4번 작성됐다. 특히 1998-99시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역사상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유러피언 트레블을 달성한 위대한 시즌이었다.

구단별로는 70~80년대를 지배한 리버풀이 7회로 가장 많고, 맨유 5회, 아스날과 첼시, 그리고 맨시티가 3회로 뒤를 잇고 있다.

잉글랜드 더블 시즌. ⓒ 데일리안 스포츠 잉글랜드 더블 시즌. ⓒ 데일리안 스포츠

감독별로는 최고의 명장으로 불리는 알렉스 퍼거슨이 맨유를 이끌고 무려 5번의 더블 시즌을 보냈고, 리버풀의 밥 페이즐리가 4회, 아르센 벵거와 조제 무리뉴, 그리고 펩 과르디올라가 2차례씩 달성했다.

한편, 전무후무한 대기록인 쿼드러플 시즌을 놓친 팀들도 있다. 1983-84시즌 리버풀은 리그와 EFL컵,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얻으며 3관왕을 차지했지만 FA컵에서 4라운드(32강)에 탈락했고, 1998-99시즌 맨유 역시 리그컵 8강서 토트넘에 패해 4관왕을 놓쳤다.

이번 시즌 맨시티 역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서 탈락하는 바람에 일찌감치 유러피언 트레블의 꿈을 접었고, 자국 리그 3관왕 도전으로 시즌을 마감할 전망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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