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ℓ당 48.5원 인상…주유소 17.8% 65원 이상 인상
15일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전국 주유소 분석 자료 발표
휘발유 ℓ당 48.5원 인상…주유소 17.8% 65원 이상 인상
15일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전국 주유소 분석 자료 발표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이후 8일 만에 전국 주유소 대다수가 기름값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정부가 유류세 인하 폭을 낮춘 7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주유소의 96.48%가 휘발유 가격을 인상했다.
이 기간 동안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48.48원이 올랐으며, ℓ당 65원 이상 인상 주유소는 2030곳으로 전체의 17.79%로 확인됐다.
농협(알뜰주유소)이 65원 이상 인상한 비율이 32.33%로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곳은 알뜰주유소로 조사됐다. 정유 4사 중에서는 현대오일뱅크가 18.50%로 가장 높았다.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을 ℓ당 130원 이상 올린 주유소는 20곳이었으며, 이 중 SK에너지가 7곳으로 가장 많이 포함됐다.
가격이 가장 비싼 서울은 ℓ당 48.76원 인상됐으며, 전체의 95.96%가 가격을 올렸다.
경유의 경우 전국 주유소의 96.10%가 가격을 인상했다.
전국 경유 평균 가격은 ℓ당 36.52원이 올랐으며, ℓ당 46원 이상 인상한 주유소는 2917개로 전체의 25.56%로 집계됐다.
서울은 ℓ당 35.67원이 올랐으며, 전체의 94.55%가 가격을 인상했다.
고속도로 주유소는 전국 모든 주유소가 휘발유 가격을 인상했으며, 경유는 1곳을 제외한 주유소(99.44%)가 가격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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