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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1Q 영업익 449억…"미중 분쟁·브라질 댐 붕괴 영향"


입력 2019.05.15 11:55 수정 2019.05.15 11:56        조인영 기자
팬오션 '씨 후지야마호' ⓒ팬오션 팬오션 '씨 후지야마호' ⓒ팬오션

팬오션의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

팬오션은 올해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449억5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439억8900만원 대비 2.2%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시기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5.4% 적은 5347억9700만원이며 당기순이익은 22.8% 감소한 281억3100만원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1분기는 중국 춘절 등의 영향으로 전통적인 비수기인데다, 미중 무역 분쟁 및 브라질 광산 댐 붕괴사고 등 외부 요인에 따른 시황 급락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벌크선 운임 지수인 BDI는 2016년 1분기 평균 358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상승 추세를 지속하다 올해 들어 급락하면서 1분기 798을 기록했다. 전년 1분기(1175) 대비 32%, 전분기(1363) 대비 41.5% 떨어진 수치다.

팬오션 관계자는 “3년 만에 초저시황기가 도래했으나, 선제적 리스크 대응 및 오픈 선대 축소로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황산화물 배출 제한을 필두로 한 환경규제 등 리스크 관리 지속으로 현재의 수익성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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