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진짜다"…한국당 민생대장정에 '맞불' 놓는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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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7월 17일 21:02:00
    "우리가 진짜다"…한국당 민생대장정에 '맞불' 놓는 민주당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31일까지 '진짜 민생대장정'
    박홍근 "한국당은 대권대장정"…황교안은 9일째 전국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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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5-15 13:21
    이유림 기자(lovesome@dailian.co.kr)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31일까지 '진짜 민생대장정'
    박홍근 "한국당은 대권대장정"…황교안은 9일째 전국순회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5일 오전 국회 대표실 앞에서 을지로위원회의 '상생꽃달기' 및 '진짜 민생 대장정 : 2019 민생바람 출정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1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진짜' 민생대장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 정권의 실정을 규탄하는 자유한국당의 '민생투쟁대장정'에 맞불을 놓은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진짜 민생 대장정 2019 민생바람 출정식'을 열고 이달 말까지 민생투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매주 2회 이상 일정을 소화하고, 당 지도부 뿐 아니라 정책위원회와 청와대, 정부 부처 등도 함께 하기로 했다. '일하는 집권여당'으로서 존재감을 높이고 한국당의 대여투쟁을 희석시킨다는 포석이다.

    민주당은 이날 출정식에서 한국당의 민생투쟁대장정을 '가짜'로 규정하고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을지로위원장인 박홍근 의원은 "한국당의 가짜 민생행보에 맞서 진짜 민생바람으로 민생의 생명줄 역할을 하려고 한다"며 "황 대표의 민생대장정은 민생과 투쟁하며 대권을 향한 장정이자, 자기들의 밥그릇 투정"이라고 지적했다.

    을지로위원회의 첫 행선지는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미스터피자 당산점'이 선정됐다. 카드 수수료 인하 등 자영업 종합대책 시행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현장에서 체감하는 정부 정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프랜차이즈 산업이 크게 성장했지만, 과도한 출점경쟁과 본사·점주 간의 수익 불균형 등이 산업 발전과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법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그 과정에서 정치권이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국회가 정상화되면 첫 번째로 가맹점 관련 민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광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은 "정부의 자영업자 종합대책 사각지대는 가맹점 부분"이라며 "최저임금이 올라 (가게) 문을 닫은 동료가 많고, 남은 동료들도 한계상황에 직면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제로페이 활성화와 세액 공제율 확대 요구(하승재 할리스커피가맹점주협의회장), 배달 애플리케이션 수수료 부담 완화 요구(양홍모 전국 BBQ가맹점사업자협의회 공동의장) 등 정책 건의를 쏟아냈다.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대구시 달서구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4차 장외투쟁에서 당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민주당보다 먼저 민생대장정에 나선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아흐레째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황 대표는 이날도 오전에 대구 유성구 국가핵융합연구소를 방문한 데 이어, 오후에는 태영광 설치가 무산된 충남 아산 봉재저수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도 날을 세웠다. 황 대표는 대전 국가핵융합연구소에서 "집을 옮길 때도 이사갈 집을 마련하고 살고 있던 집을 파는 게 원칙"이라며 "대안 에너지를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확실한 에너지원을 파기하는 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기름 한 방울 나지 않고 가스도 나지 않아 남아 있는 에너지는 원전밖에 없다"며 "주변 강대국이 우리 원유의 수입선을 차단해버리면 원전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 이런 상황을 숙고하지 않는 탈원전 정책은 심각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당은 오는 25일까지 전국 17개 광역시·도를 모두 돌며 정부여당이 소홀히 한 민생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방침이다.[데일리안 =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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