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도 넘쳐도 자신"...수도권 뉴타운·도시개발구역서 올해 2만 가구

실시간 뉴스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5월 25일 13:18:23
    "물량도 넘쳐도 자신"...수도권 뉴타운·도시개발구역서 올해 2만 가구
    뉴타운 및 도시개발구역 수요자들 몰리며 두 자릿수 청약경쟁률 기록
    우수한 정주여건에 희소성 높아 가격 상승폭 신도시보다 높게 형성되기도
    기사본문
    등록 : 2019-05-15 15:38
    권이상 기자(kwonsgo@dailian.co.kr)
    ▲ 뉴타운, 도시개발 구역과 2기 신도시 청약경쟁률 비교 및 올해 도시개발구역과 뉴타운데서 공급되는 주요 단지. ⓒ업계종합

    최근 분양시장에서 뉴타운 및 도시개발구역 아파트의 인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3기 신도시 지정으로 수도권 외곽지역의 물량은 넘쳐나는 반면, 도심권에서는 새 아파트가 부족해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도심권 물량 중에서도 뉴타운과 도시개발구역 단지는 높은 직주근접성은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 풍부한 생활 인프라 등을 모두 갖춰 희소성과 미래가치면에서 더욱 뛰어나단 평이다.

    이러한 뉴타운 및 도시개발구역 등 도심권 개발지구 단지들은 2기 신도시 공급물량이 몰렸던 지난 2009년에도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당시 은평뉴타운이 위치한 서울 은평구 진관동 지역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12.27대 1이었던 반면,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0.19대 1로 기록한 것이다.

    실제 지난 2009년 7월 은평뉴타운에서 분양한 ‘은평뉴타운우물골위브6단지’와 ‘은평뉴타운마고정2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각각 평균 38.95대 1, 14.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같은 해 12월 김포한강신도시서 분양한 ‘청송마을 중흥S-클래스 파크애비뉴’는 0.06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도시개발구역인 마곡지구도 분양시장에서 선전했다. 마곡지구 분양이 시작되던 시점인 2013년, 당시에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광교신도시가 0.69대 1, 동탄2신도시 1.07대 1, 김포한강신도시 0.2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마곡지구는 이러한 시장 속에서도 2.28대 1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뉴타운 및 도시개발구역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수요 또한 높은 상황이라 프리미엄도 상승세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 때문에 3기 신도시 발표로 30만 가구가 예정된 현재 시점에도 서울 및 주요 수도권 도심지역의 뉴타운 및 도시개발사업지구 신규 분양 단지는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은평뉴타운에서 지난 2009년 입주한 ‘은평뉴타운 마고정2단지’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 전용 84.04㎡가 2013년 10월 4억3000만원(10층) 거래됐으며, 2018년 6월 7억1500만원(8층)에 팔려 약 5년간 66.3%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도 광교신도시에서 2011년 입주한 ‘광교해모로’ 전용 84.63㎡가 2013년 8월 4억1000만원(6층)에서 2018년 10월 5억6200만원(11층)으로 올라 37.1%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상승폭이 두 배에 달하고 있다.

    또 서울 마곡지구서 2014년 입주한 ‘마곡엠벨리 14단지’는 지난 3월 전용 84.88㎡가 9억7000만원(14층)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2014년 8월 4억3924만원(14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이는 120% 상승한 수치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 및 수도권 뉴타운 및 도시개발구역 내 공급되는 일반 분양 물량은 22곳, 총 2만2009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개발구역에서는 1만3167가구가 공급되며, 뉴타운에서는 8842가구가 예정돼 있다.

    올해에는 우수한 입지와 더불어 개발호재까지 갖춘 지역에서 물량이 나와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우선 5월에는 지난해 인천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인천 서구 루원시티 도시개발구역에서 공급이 예정돼 있다.

    루원시티는 인천 지하철 2호선 이용이 쉽고, 청라국제도시와 가정지구가 가까워 인프라 공유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춘 지역으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뿐만 아니라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호재는 물론, 인천국세청 독립청사, 인천 제2시청사 조성 등의 개발호재도 줄줄이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신영은 루원시티 주상복합 3블록에서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5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7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중심상업지구(예정)가 단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 내에는 영화관 CGV 입점이 확정된 ‘지웰시티몰’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6월에는 경기 수원시 망포4지구 도시개발구역에서 물량이 나온다.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대에 6000여 가구로 규모로 개발 중인 망포4지구는 분당선 매탄권선역과 수원버스터미널이 인근에 있고, 주변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 삼성디지털시티 산업단지가 가까워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수원시 영통구 망포4지구 도시개발구역 3·4·5블록에서 '수원 영통 아이파크캐슬 2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1815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단지와 인접해 망포초, 잠원중이 있고, 망포글빛도서관 이용도 편리하다. 태장공원, 지성공원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서울시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에서도 공급계획이 예정돼 있다. 최근 북위례 분양으로 일대 지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거여마천뉴타운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거여역이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하고, 불과 2~3km이내에 위례신도시를 비롯해 문정법조타운, 강일지역이 있어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다. 잠실, 강남으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롯데건설은 서울 거여마천뉴타운 2-1구역에서 롯대캐슬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17개동 194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74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외에도 신길뉴타운 3구역(368가구), 경기 광명뉴타운 15R구역(485가구), 아현2구역(31가구), 광주역세권도시개발구역(1031가구) 등에서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다.[데일리안 = 권이상 기자]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