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코피아 10년’…24개 개발도상국에 농업기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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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진청, ‘코피아 10년’…24개 개발도상국에 농업기술 지원
    국익·국가 위상에도 기여, 생산유발효과 1억1290만 달러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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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5-15 17:51
    이소희 기자(aswith@naver.com)
    국익·국가 위상에도 기여, 생산유발효과 1억1290만 달러 추산

    우리나라가 10년간 추진해온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의 경제적 가치는 수원국에는 1억1290만 달러의 생산유발효과로 나타났고 이는 KOPIA 사업비의 약 1.7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을 대상으로 한 국내 5년간의 KOPIA 사업의 경제적 가치 조사에서는 사업비의 4.7배인 2345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가톨릭대학교가 수행한 정책용역을 통한 분석치로, ODA 사업 편익은 수원국과 공여국 모두에서 발생했으며, 국민들도 사회·경제적 효과로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스리랑카 양파 시범마을 교육. ⓒ농진청

    농촌진흥청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10주년을 맞아 ‘농업기술 국가대표 KOPIA’를 주제로 그동안의 성과를 짚어보고, 앞으로 더 많은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한 적극적인 계획 수립에 나선다.

    농업기술 개발과 보급, 교육 등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KOPIA 센터는 2009년 8월 5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현재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20개 나라에서 운영 중이다.

    KOPIA 사업은 농업기술 공유와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 개발로 협력 대상 나라의 농업 생산성과 소농의 소득 증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진청은 지금까지 현지 연구원 총 1182명을 우리나라로 초청해 기술 교육을 지원했으며, 우리나라의 농업전문가 785명은 현지 공무원, 연구원, 농업인 등 7만9115명의 현장 교육을 진행해왔다.

    교육과 함께 각 나라 여건에 따른 맞춤형 기술 개발, 농가 실증과 시범마을 조성으로 현장에 보급한 결과, 작물과 가축의 생산성을 30∼40%까지 높이기도 했다.

    필리핀은 벼 우량종자 생산과 보급으로 농가 소득이 1.3배 늘었고, 케냐에서는 양계 농가와 감자 농가의 소득이 각각 9.2배, 2.5배 증가했다. 파라과이의 참깨 시범마을 참여 농가도 1.7배 소득이 늘어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은 물론 우리나라의 국익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농진청은 파악했다.

    지난해 KOPIA 사업의 경제적 가치 분석한 결과, 그간 24개 나라의 KOPIA 사업을 통한 생산유발효과는 총 1억129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으며, 이는 10년간 투입한 KOPIA 예산의 1.7배를 웃도는 액수다.

    국내 편익 면에서도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KOPIA 사업의 경제적 가치(5년간)는 2345억원으로 추정돼, KOPIA 사업비의 4.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더불어 국내 수출에도 영향을 미쳐 800만 달러의 수출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성과로 현재 17개 나라에서 신규 센터 설치를 요청해 온 상황이라고 농진청은 전했다.

    ▲ 필리핀 시범마을 건기 모내기 행사 ⓒ농진청

    농진청은 KOPIA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6월 KOPIA 센터를 중심으로 공적개발원조(ODA)의 농업기술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관련기관의 고위급 워크숍과 ODA 발전 방안 세미나와 심포지엄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지원 농진청 기술협력국장은 “앞으로 세계 속의 KOPIA 사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발도상국의 배고픔과 가난 극복을 위한 농업기술 개발과 보급에 최선을 다해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데일리안 =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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