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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민주연구원장으로 이례적 국회의장 예방…"정치적 의미 無"


입력 2019.05.16 11:05 수정 2019.05.16 11:05        고수정 기자

"여의도 온 김에 인사…좋은 가르침 많이 받아" 확대 해석 경계

"여의도 온 김에 인사…좋은 가르침 많이 받아" 확대 해석 경계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16일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났다. 민주연구원장이 국회에서 의장을 만난 건 이례적이다. 사진은 양 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 위치한 민주연구원으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16일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났다. 민주연구원장이 국회에서 의장을 만난 건 이례적이다. 사진은 양 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 위치한 민주연구원으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16일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났다. 민주연구원장이 국회에서 의장을 만난 건 이례적이다.

양 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장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참여정부때 첫 대통령 비서실장을 문 의장이 하셨는데 제가 당시 문 의장께 비서관 임명장을 받았다"며 "여의도 온 김에 부임인사도 드릴 겸 최근 여러가지 정치 상황에 대한 좋은 당부말씀이나 가르침을 많이 받았다"고 예방 이유를 설명했다.

양 원장은 "제가 맡은 자리가 민주연구원장이다보니 우리 정당 정치가 정책 비전으로 선의의 경쟁을 하는 걸 소망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문 의장이 정당정치가 한 단계 미래로 가기 위해 가져야될 여러가지 고민, 진지하게 수준높게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좋은 당부 말씀을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의장도 제가 (민주연구원장에) 부임한 걸 계기로 집권여당이 정책과 비전과 수준높은 담론들을 차분하게 잘 준비하도록 (민주연구원이)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며 "의장이 말한 내용 잘 받들어서 총선이든 뭐든 정치상황과 관계없이 좋은 정책과 비전을 준비해서 야당과 선의의 정책 경쟁 구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민주연구원장이 의장을 만나는 건 이례적'이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정치적 의미는) 없다"며 "제가 워낙 존경하고 가르침을 많이 받은 분이어서 부임 인사차 온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날 만남에 대해 이계성 국회 대변인도 "양 원장이 민구연구원장 자격으로 온 게 아니라 참여정부때 함께 했던 사이로서 인사 드리러 온 것"이라며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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