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2030년까지 40조 투자…일자리 11만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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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9월 17일 21:20:27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2030년까지 40조 투자…일자리 11만개 창출"
    바이오의약품·합성의약품·U-헬스케어 사업 등에 투자
    인천 송도에 바이오밸리 조성… 11만명 직간접 고용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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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5-16 15:13
    이은정 기자(eu@dailian.co.kr)
    ▲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16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열린 '셀트리온그룹 비전 2030'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주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

    셀트리온그룹이 2030년까지 바이오산업에 4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산업 선두로 나선다는 목표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16일 인천시 구월동 인천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투자 계획이 포함된 중장기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서 회장은 "2030년까지 약 40조원의 재원을 투자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의약품 선두주자로 나서고 4차 헬스케어 산업까지 진출하겠다"면서 "직간접적으로 1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유통망을 구축해 한국을 세계 바이오·케미컬 의약품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체 투자금액 40조원중 인천 송도 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25조원을 투자하고, 충북 오창에 있는 셀트리온제약의 합성의약품 사업에 5조원,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에 10조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인천 송도에 25조 투자…세계 1위 규모 공장설비 확보

    우선 인천 송도에 거점을 둔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면역항암제 등을 포함한 2세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과 20개 이상 개발하고, 신규 치료 기전을 도입한 신약을 10개 이상 확보하는데 16조원을 쓸 예정이다.

    또 연간 바이오의약품 원료의약품 100만리터(ℓ)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확충하고, 연간 1억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는 완제의약품 생산 환경을 구축하는 등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5조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글로벌 유통망을 확충하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데도 4조원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까지 유럽, 2020년까지 아시아 남미 등 기타지역, 2021년까지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 캐나다에 직판 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케미컬의약품 사업은 충북 오창에 있는 셀트리온제약을 주축으로 투자에 나선다. 의약품의 수명 주기를 고려해 50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고, 기술도입 및 자체 개발을 통해 심혈관 및 간질환 신약도 개발한다.

    이 같은 연구개발에 4조원을 투입하고 생산설비를 연간 100억정 규모로 확충하는 데 1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16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열린 '셀트리온그룹 비전 2030'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주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


    ◆U-헬스케어에 10조원 투자…"무한가치 창출"

    U-헬스케어(유비쿼터스 헬스케어) 사업의 경우 사업 전반에 활용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의료데이터와 인공지능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U-헬스케어는 병원을 찾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원격으로 진료를 보고 건강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의료 빅데이터 수집 및 활용 사업에 4조원을 투자하고, 맞춤형 진료 및 정밀 진료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을 위한 진단기기 개발 생산에도 6조원을 투입한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중장기 사업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2000여명의 연구개발(R&D) 인력을 신규 채용한다.

    바이오·케미컬의약품 공장 확충에 따른 생산시설에도 8000여명을 채용해 1만여명에 달하는 직접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원부자재 국산화를 통한 10만여명의 간접고용 효과까지 고려하면 총 11만 명 가량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송도 바이오밸리 조성 및 선도 기업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해외 생산 소모성 자재의 생산설비를 송도에 유치해 고용 창출 및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또 주요 원부자재의 국산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선진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노하우 전수로 협력업체와 동반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 중심의 스타트업 지원 및 상생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도 마련해 바이오밸리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 그룹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리딩 기업으로서 국가의 헬스케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인류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환자의 삶의 질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기업을 만들어간다는 창업 정신과 기업 철학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데일리안 =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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