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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철거되니 '高價' 되나?…‘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 수혜 예상


입력 2019.05.16 13:31 수정 2019.05.16 13:31        권이상 기자

답답했던 고가도로 철거…상가 및 주택 가격 모두 상승세

부산 자성고가교 철거 진행 중, 대형 개발호재도 풍부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 조감도. ⓒ데일리안DB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 조감도. ⓒ데일리안DB

과거의 비해 제 기능이 상실된 ‘고가도로’를 철거하는 곳이 늘고 있다. 철거 이후에는 주거환경이 자연스럽게 정비되면서 인근 부동산에도 호재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고가도로는 60~70년대 산업화에 발맞춰 도심 곳곳에 설치됐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현재는 순기능보다는 애물단지가 돼 버린 곳이 많아졌다.

노후로 인해 안전 및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문제가 생기고, 대기오염 발생과 도로 아래 불법주차로 인한 교통민원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교통망의 발달로 고가도로를 유지시킬 필요성이 낮아지면서 최근 철거 작업을 하는 곳이 많아졌다.

이를 통해 가려져 있던 도로 주변 지역은 개방감과 함께 정돈된 모습을 보이면서,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는 모습이다.

2016년 3월 기준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고가도로 철거 전후 상가들의 매매가격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약수 고가도로의 경우 철거 전 상가 매매가격은 3.3㎡당 5000만원, 철거 후 8500만~9000만원, 홍제고가도로 철거 전은 3000만~4000만원에서 철거 후는 8500만~9000만원으로 2배 가량 올랐다.

그늘 및 도로에 가려진 부분이 드러나자 유동인구가 늘며 도로에 접한 상가들의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상권뿐 아니라 주택가격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권이 재편되고 주변 환경이 정비되면서 주거환경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3월 국내 첫 고가차도인 아현고가도로가 철거된 이후 주변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아현고가도로 인근에 위치한 ‘서서울삼성’ 아파트는 철거 전인 2013년도에는 전용 84㎡ 매매가격이 약 4억원 전후를 나타냈으나, 철거 후인 2015년에는 최고 4억70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러 고가 철거사업 가운데 올해 1월 철거를 시작한 ‘부산 자성고가교’도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모은다. 도시경관 향상과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고가차도를 철거하고 평면도로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 철거 사업지 주변에는 대형 개발 프로젝트가 있어 부산 내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준공이 3년 앞으로 다가온 북항 재개발 1단계를 비롯해 2단계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며 진행 중이다.

또 공원 및 복합시설 개발 계획이 발표된 미군55보급창 지역까지 연결돼 북항 일대가 천지개벽에 이르는 수준의 사업이 이뤄진다. 또 이들 지역 내 연접한 좌천범일지구에 이들 수요를 뒷받침할 신규 아파트 공급도 이뤄지고 있다. 이 달 좌천범일구역통합3지구 내 위치한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가 분양에 들어간다.

고가 철거를 통한 지역정비가 진행되는 가운데, 북항 재개발 1단계 및 2단계 사업, 미군55보급창 이전(계획) 수혜가 예상되는 곳이다.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는 지하 5층~지상 49층 아파트 7개동 2040가구(전용면적 59~84㎡), 오피스텔 1개 동 345실(전용면적 29~68㎡) 총 238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아파트는 1226가구, 오피스텔은 341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좌천역 역세권이며, 동구 좌천동과 부산진구 가야동을 연결하는 수정터널을 통해 지역 내 이동이 수월하다. 또 김해국제공항 및 부산항, KTX 부산역을 이용한 타 지역 접근성이 뛰어나다.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등을 통한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다양한 생활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서면 생활권에 위치한 점도 장점이다. 부산의 중심업무지구인 서면과 근거리에 위치하며, 남구 금융업무지구도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범일점), 롯데백화점(서면점), 이마트(문현점) 등 대형 유통시설과 부산진시장, 일신기독병원 등 주변에 자리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걸어서 갈 수 있는 성남초등학교를 비롯해 부산중, 부산서중, 경남여중 등이 근방에 위치한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해당 사업지가 위치한 부산동구는 비조정대상지역으로 청약규제가 덜해, 당첨확률이 높고 대출규제도 낮다는 점이다. 또 전매제한이 6개월 밖에 되지 않아 실수요 뿐 아니라 투자수요도 유입될 수 있어 손바뀜이 쉬운 만큼 시세 상승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지난 1월 부산시는 해운대구, 연제구, 동래구, 남구, 부산진구, 수영구, 기장군 일부 지역의 우선공급 대상자를 부산시 1년 이상 거주 조건으로 강화했다. 부산 동구는 이에 포함되지 않아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의 청약자는 거주기간 요건이 없이 우선공급 대상자에 해당된다. 상대적으로 청약을 통해 신규아파트에 당첨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실수요는 물론 투자자의 접근도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의 견본주택은 부산시 동구 범일동 252-1091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부동산투자 유망지역 분석 및 선점 전략’ 무료 세미나가 오는 21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 2층 APEC홀(205호)에서 열린다.

부산 부동산 시장의 유망 지역들과 내 집 마련 전략을 짚어볼 수 있는 기회로,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의 사업 설명회와 부산 동의대 강정규 교수, 유앤알컨설팅 박상언 대표 등 전문가 강연이 진행된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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