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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논란' 윤지오 "가족 구성원이 감금·구타"


입력 2019.05.16 16:01 수정 2019.05.16 16:01        이한철 기자
고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윤지오가 가족 구성원으로부터 감금과 구타를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 연합뉴스 고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윤지오가 가족 구성원으로부터 감금과 구타를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 연합뉴스

배우 윤지오가 가족 구성원으로부터 감금과 구타를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윤지오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족 구성원이 지난 3월 8일 감금하고 구타하고 욕설했어요. 녹취했고 많은 고민 끝에 신고접수를 현지에서 먼저 진행합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윤지오는 "이 한 사람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 중 다른 사람들도 스토킹과 협박 허위사실유포로 현지에서 먼저 고소하고 접근금지령 내린다"며 "저에게 이들은 더이상 가족이 아닙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강경대응에 나선 것과 관련해 윤지오는 "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제가 생각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한편, 윤지오는 과거사위가 재조사 중인 고 장자연 사건의 참고인으로 한국을 찾은 뒤 적극적인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윤지오와 평소 친분이 깊던 김수민 작가가 윤지오의 증언은 거짓이라며 윤지오를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또 박훈 변호사는 지난달 26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윤지오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는 누구에게나 초미의 관심사인 고 장자연씨 문건에 나오는 '조선일보 방사장' 부분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모른다는 말을 명확하게 하지 않고 뭔가를 아는 것처럼 얼버무려 사람들을 기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윤지오의 허위를 공격하고 윤지오가 캐나다로 출국하자, 조선일보 민낯이 드러나는 것을 제가 방해했고 그쪽과 한편이라는 황당무계한 수 많은 욕들을 들었다. 그러나 저는 국민들께 윤지오는 조선일보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명백하게 말씀드린다"고 덧붙혔다.

특히 "(윤지오가) 기망행위를 통해 경호 비용 또는 공익 제보자 후원 등의 명목으로 은행과 해외 펀드 사이트를 통해 후원금을 모금하여 재산상의 이득을 취했다. 또한 불필요한 경찰 경호 인력 투입과 장기간 호텔의 사적 이용에 국민의 혈세를 투입하게 했다. 이러한 윤지오의 행위는 형법 제347조가 규정하고 있는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고발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하고 윤지오에 대한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주문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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