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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개인도 로보어드바이저 참여 허용"


입력 2019.05.16 16:38 수정 2019.05.16 16:38        백서원 기자

앞으로 개인도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운영 사무국을 맡고 있는 코스콤은 지금까지 법인으로 제한했던 테스트베드 요건을 완화해 다음 달 3일부터 개인도 참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개인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테스트베드를 거쳐 실제 비즈니스모델로 확장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실제 AI기술이 발달하고 빅데이터 활용 사례가 늘어나면서 개인들도 자산관리 알고리즘을 만들 수 있게 됐다.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개인은 외부 투자 등을 유치해 자문·일임업자로 등록하거나 기존 금융회사와 제휴 등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참여가 가능해졌다.

특히 자본력이 부족한 개인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구현될 수 있도록 법인과 비교해 실계좌 운용심사 대상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등 진입장벽을 낮췄다.

코스콤 측은 “다만 투자자보호를 위해 실계좌 운용실적은 기존 법인과 동일하게 공시해 비교 경쟁을 유도하고 건전한 투자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위험 유형별 포트폴리오 산출능력과 운용 전략 자동화 구현 정도는 실제 시연을 통해 심사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국무총리실 주관 규제혁파 현장대회에서 발표된 금융위원회 로보어드바이저 활성화 과제 내용이다. 이번 규제완화로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활성화되고 핀테크 일자리도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스콤은 지난해 9월부터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접수신청을 연 4회로 확대하는 등 시장에 서비스를 신속하게 출시하려는 사업자들을 위해 폭 넓은 진입기회를 제공해왔다.

자세한 사항은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현재 RA 계좌 개설 가능 증권사는 교보증권·유안타증권·키움증권·NH투자증권·SK증권 등 5곳이며 앞으로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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