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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부촌 옥수동에서 성남 구도심의 미래가 보인다


입력 2019.05.17 14:35 수정 2019.05.17 14:36        권이상 기자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조감도.ⓒ 데일리안DB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조감도.ⓒ 데일리안DB


서울 성동구 옥수동은 1994년 방영된 드라마 '서울의 달' 배경으로 유명하다. 좁고 허름한 집들이 좁은 골목을 따라 옹기종기 모인 달동네가 2000년대 대대적인 재개발을 거쳐 지금은 고급 아파트 단지로 바뀌었다. 그야 말로 상전벽해(桑田碧海)다.

언덕 위에 위치한 옥수동은 매봉산공원, 달맞이공원, 응봉산 등 쾌적한 녹지 공간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이태원과 한남동에 형성된 예술, 문화, 맛집 등 접근이 수월하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젊은 수요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인기 연예인들까지 속속 보금자리를 틀면서 그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옥수동 아파트 가운데에서 시세를 견인하는 아파트가 있다. 바로 옥수13구역을 재개발 한 ‘e편한세상 옥수파크힐스’다.

지난 2016년 12월 입주한 이 단지는 최고 20층 25개동, 총 197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됐다. 이 단지는 경사면에 위치해 단지별 고저차를 활용한 특화설계와 뛰어난 개방감, 조망권 등이 부각되면서 인기 단지로 자리매김 했다.

실제 KB부동산 아파트 시세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의 매매가 시세는 13억4000만원이다. 분양 당시 전용면적 84㎡의 분양가(저층)가 7억원 대 초반인 점을 감안하면 입주 3년 새 집 값이 200% 가량 오른 것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과거 달동네로 통하던 옥수동은 재개발을 통해 인기 브랜드 아파트가 자리를 잡으면서, 이제는 강북을 대표하는 부촌으로 자리잡았다. 언덕이라는 지형이 한강 조망이 가능한 개방감으로 변화하면서, 젊은층부터 노년층까지 많은 수요자들이 찾는 인기 지역이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 성남시에도 옥수동과 닮은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언덕이 많은 성남 구도심에서는 최근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성남 구도심 변화를 이끄는 대장주로는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이 꼽히고 있다. 금광1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총 532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되는데, 이는 성남시 최대 규모다.

특히 옥수동에서 경사로를 이용한 특화 설계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대림산업이 다시 한번 설계에 참여해 그 변화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규모면에서 다른 단지들과 그 위상을 달리하는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은 전체 면적의 40%를 조경으로 구성한다. 여기에 단지 고차를 이용한 조경 특화 설계를 더해 단지 내 개방감은 극대화할 전망이다.

섬세한 배려도 놓치지 않았다. 단지 외부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어린이와 노약자, 유모차를 동반한 수요자 등 보행 약자들도 불편함 없이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은 지상 최고 29층 39개동, 총 5320가구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51~84㎡ 232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특히 민간참여 공공분양으로 공급돼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며, 전매제한은 1년 6개월만 적용된다. 주택전시관은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18번지에 위치한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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