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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당 여성의원, '달창 발언' 나경원 징계안 제출


입력 2019.05.17 16:29 수정 2019.05.17 16:29        이유림 기자

나경원 사과에 "진정성 없다"…규탄대회 이어나가기로

나경원 사과에 "진정성 없다"…규탄대회 이어나가기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민생파탄·좌파독재 2년 집중 해부 대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민생파탄·좌파독재 2년 집중 해부 대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여야 4당 여성 의원들이 17일 일명 '달창' 발언으로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바른미래당 최도자·민주평화당 장정숙·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각 당을 대표해 징계안에 이름을 올렸다.

백혜련 의원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징계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나 원내대표가 '달창'의 의미를 모르고 썼다고 볼 수 없다"며 "국어사전을 찾아봐야 알 수 있는, 일반적으로는 알 수 없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나 원내대표의 사과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여야 한다"며 "기자들에게 몰랐다고 문자를 보낸 것 외에 공식적으로 진정스럽게 사과한 걸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백 의원은 '나경원 죽이기'라는 한국당 비판에 대해선 "그야말로 억지주장"이라며 "나 원내대표가 여성을 모독했기 때문인데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향후 후속대책과 관련해 "일단 징계안을 제출한 것으로 국회 차원의 조치는 다 한걸로 본다"며 "각 지역의 여성위를 중심으로 규탄대회를 계속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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