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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아자르·포그바, 꿈틀대는 '빅네임' 연쇄이동


입력 2019.05.19 06:30 수정 2019.05.20 08:04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슈퍼스타들의 연쇄 이동 일어날 조짐

올 시즌을 끝으로 원 소속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그리즈만, 아자르, 포그바. ⓒ 게티이미지 올 시즌을 끝으로 원 소속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그리즈만, 아자르, 포그바. ⓒ 게티이미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축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빅네임들의 대형 이적 뉴스가 쏟아질 전망이다.

아직 유럽리그 시즌이 채 끝나기도 전 슈퍼스타들의 연쇄 이동이 슬슬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빅네임 연쇄이동의 첫 신호탄은 인간계 최고 레벨 중 한 명인 앙투안 그리즈만이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5년 동안 정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난다.

그리즈만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채널을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이곳에서 보낸 5년은 정말 놀라웠고, 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경험,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나기로 했다.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아틀레티코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리즈만의 행선지는 바르셀로나가 유력하다. 지난 시즌부터 그리즈만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숱하게 연결된 바 있다.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주전 센터백 디에고 고딘이 인터밀란으로 떠난데 이어 그리즈만마저 잃으면서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됐다.

그리즈만의 가세로 바르셀로나도 스쿼드 정리가 불가피하다. 이 가운데 희생양은 필리피 쿠티뉴가 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쿠티뉴는 바르셀로나에서 좀처럼 팀 전술에 적응하지 못하며 겉도는 모습을 보였다. 리오넬 메시와의 시너지 효과도 발휘되지 않으며 실망감을 남겼고, 급기야 홈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쿠티뉴의 행선지는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 등이 거론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4년 연속 우승에 실패한 레알 마드리드도 올 여름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가장 먼저 공격진 개편을 선언했다. 영입 1순위는 첼시의 에이스 에당 아자르다.

지난 17일 프랑스 언론 '르퀴프'는 “아자르가 이적료 1억 유로(약 1330억 원)으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아자르는 올 시즌 첼시를 혼자서 먹여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그에서만 16골 15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31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크렉 부재에 시달렸다. 지난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유벤투스로 보낸 이후 대체자 영입 없이 시즌을 보낸 레알 마드리드의 최종 성적표는 무관이었다.

베일을 비롯해 카림 벤제마, 마르코 아센시오 등이 부진을 거듭했고, 10대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의존한 것이 레알 마드리드의 현실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프랑크푸르트의 신예 루카 요비치도 레알의 레이더망에 걸렸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레알이 7000만 유로(약 932억 원)로 요비치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비치는 올 시즌 리그 17골, 유로파리그 10골을 터뜨리는 등 프랑크푸르트의 유로파리그 준결승 진출을 이끈 바 있다.

스타성과 실력을 두루 겸비해 숱한 이슈를 몰고 다니는 폴 포그바의 이적 소식도 심심찮게 들리는 분위기다.

포그바는 2016년 여름 세계 역대 최고 이적료로 맨유로 이적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잠재성을 폭발시키지 못했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특히 맨유 레전드들은 포그바의 나태한 정신력과 들쭉날쭉한 퍼포먼스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포그바를 두고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가 연결되고 있지만 높은 이적료와 주급이 걸림돌이다. 맨유는 포그바를 영입할 때 1억 500만 유로(약 1400억원)을 쏟아 부었다. 최소한 그 이상의 이적료를 받으며 회수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포그바의 이적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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