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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부, 화웨이 거래제한 축소 가능성"


입력 2019.05.18 14:49 수정 2019.05.18 16:55        스팟뉴스팀

90일짜리 임시 면허 발급...신규 거래 미적용

실리콘밸리 기업 수입 110억달러 감소 가능성 제기

90일짜리 임시 면허 발급...신규 거래 미적용
실리콘밸리 기업 수입 110억달러 감소 가능성 제기


미국 정부가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에 대한 거래 제한을 축소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대변인은 화웨이 장비를 보유한 기업 및 개인에게 임시 일반면허를 발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의 미국 내 기존 고객사들의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함으로, 몇 년간 화웨이로부터 네트워크 장비를 구입한 공급자들은 긴급 상황에서는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단 임시 일반면허는 90일간 효력이 있으며 새로운 거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가 안보 위협 기업의 통신 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국가비상사태 선포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 상무부는 곧바로 화웨이를 비롯한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렸다.

다만 이같은 미국 정부의 조치는 자국 실리콘 밸리 기업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CNN은 같은날 미국 정부의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관련 기업의 수입이 110억달러(약 13조원)가 감소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1만3000개의 공급처에서 약 700억달러(약 83조6850억원) 규모의 부속품을 사들였으며 이 중 약 110억달러를 퀄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수십개의 미국 기업에 지출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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