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회담 합의 실패, 미국 측에 원인
하노이 회담 합의 실패, 미국 측에 원인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협상을 재개하려면 미국의 선 핵포기 기조 철회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신보는 '조미협상 재개, 관건은 '선(先) 핵포기'의 철회' 기사에서 하노이 회담 합의 실패를 거론했다. 북한은 미국이 북한이 일방적 선 핵포기 요구를 고집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오만한 대화법을 그만둬야 협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선신보는 이어 대미 협상의 목적은 미국의 적대시 정책 철폐와 핵 전쟁 위협 제거로 올해 안으로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지 않는 경우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한 약속이 유지될지 어떨지 예단할 수 없다고도 전했다.
미국이 제재를 가해도 북한측이 협상하자고 다가서는 일은 절대 없다는 것이 확실하다고도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북미 양측이 문제 해결의 방법론을 찾는 1차적 책임은 미국 측에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