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이해찬·손학규 손잡고 황교안은 패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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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6월 24일 21:24:07
    김정숙 여사, 이해찬·손학규 손잡고 황교안은 패싱?
    민경욱 "유시민 지령에 따른건가" 비판
    靑 관계자 "시간이 없어서…"라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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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5-19 15:02
    이유림 기자(lovesome@dailian.co.kr)
    민경욱 "유시민 지령에 따른건가" 비판
    靑 관계자 "시간이 없어서…"라고 해명


    ▲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 지난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광주시민들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김정숙 여사가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악수를 청하지 않은 것을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과도 이렇게 공손하게 악수를 하셨던 김정숙 영부인께서 황교안 대표께는 왜 악수를 청하지 않고 뻔히 얼굴을 보며 지나치셨느냐"며 '황 대표 악수 패싱'을 주장했다.

    그는 "의자와 우산, 물병이 날아다니는 속에서도 화합을 위해 광주를 찾은 황교안 대표"였다며 "손 한 번 잡아주면 될 것을 그 손을 뿌리친 모습은 분열과 협량의 상징이 돼 이 정권을 괴롭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이 먼저라고 했던가. 북한 사람보다 한국 사람부터 챙겨달라"며 "남북화합 이전에 남남화합을 먼저 이루시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민 대변인은 30분 뒤에 올린 또다른 글에서 "김정숙 영부인이 황 대표와 악수하지 않은 것이 쳐다보지도, 말을 섞지도, 악수도 하지 말라던 유시민 지령에 따른 행동이었다는 것을…"이라고 적었다.

    이날 같은 당 신보라 청년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서 "마침 (황 대표의) 뒷자리에 앉아 이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며 "제1야당 대표만을 '악수 패싱'하시는 영부인의 표정이 잊히지 않는다. 대통령의 악수와 '잘 오셨습니다'라는 말이 무색했다"라고 했다.

    ▲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황 대표는 지난 18일 오전 광주광역시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우천 속에 열린 39주년 기념식에 나경원 원내대표·한선교 사무총장·민경욱 대변인·신보라 최고위원·이만희 원내대변인 등 당 지도부·원내지도부와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5·18기념식에 입장하며 내빈석에 앉아있던 여야 당대표 등과 악수했고 황 대표에게는 "잘 오셨다. 오시느라 수고하셨다"라고 말도 건넸다.

    하지만 몇 미터 뒤에서 따르던 김정숙 여사는 황 대표와의 악수를 건너뛰었다는 게 민 대변인과 신 최고위원의 주장이다. 김 여사는 양옆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등과는 악수를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김 여사는 문 대통령과 함께 입장하는 중이었고, 문 대통령의 속도에 맞춰서 걷다보니 악수를 하지 않고 지나가게 된 것"이라며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그렇게 된 것일 뿐, 일부러 황 대표와의 악수를 건너뛴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데일리안 =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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