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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북한 가뭄, 美 기상위성도 포착


입력 2019.05.19 15:31 수정 2019.05.19 15:31        스팟뉴스팀
북한이 겪고 있는 극심한 가뭄이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의 기상위성을 통해서도 확인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8일 전했다. ⓒVOA 북한이 겪고 있는 극심한 가뭄이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의 기상위성을 통해서도 확인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8일 전했다. ⓒVOA

북한이 겪고 있는 극심한 가뭄이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의 기상위성을 통해서도 확인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8일 전했다.

NOAA는 지난 6~12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토대로 한반도 주변 '가뭄 지수' 분포도를 작성했다. 분포도는 가뭄의 정도를 색깔에 따라 표시한다. 노란색은 '중간', 붉은색은 '높음', 검붉은색은 '심각'을 뜻한다.

NOAA의 분포도를 보면 북한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가뭄지수가 높은 붉은색 점이 집중적으로 찍혀 있다.

한편, 북한은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대처를 당부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가물과의 투쟁에 계속 큰 힘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각지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가물 피해를 막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섰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도에서는 매일 평균 수천대의 운반수단, 수백대의 양수기들을 동원해 수천개소의 우물, 굴포(물웅덩이), 졸짱(양수설비), 지하 저수지의 물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면서 포전(논밭)들에 집중적으로 물주기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모든 포전에 대한 물 주기와 잎덧비료주기를 진행하고 있고 다원소 광물질 비료, 아미노산 미량 원소 복합비료 등 여러가지 대용 비료와 성장촉진제들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기상청인 기상수문국의 방순녀 처장은 17일 노동신문과의 문답에서 "올해 1월부터 5월15일까지 기간을 놓고 볼 때 전국적인 평균 강수량은 56.3㎜로 평년의 39.6%였다"며 "이는 1917년 이후 같은 기간 강수량으로서는 제일 적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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