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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IPS, 내년까지 큰 폭 실적 개선 기대"-유진투자증권


입력 2019.05.20 08:20 수정 2019.05.20 08:20        최이레 기자

삼성 투자 확대 수혜 전망⋯장기 먹거리도 확보

유진투자증권은 20일 원익IPS에 대해 내년까지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원익IPS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7485억원, 영업이익 892억원, 순이익 712억원이 예상된다. 아울러 내년 매출액은 1조600억원, 영업이익 1653억원, 순이익 1300억원으로 각각 42%, 85%, 8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및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 축소와 합병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 1분기 실적은 매출 1311억원, 영업이익 64억원(OPM 4.9%), 순이익 49억으로 부진했다"며 "하반기부터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업그레이드, 시스템반도체, QD-OLED(퀀텃탐유기발광다이오드) 투자로 인해 관련 수주 및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내년에는 더욱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향후 시스템반도체 사업 강화를 위해 EUV(극자외선)에 승부수를 띄울 가능성이 높아 원익IPS 역할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예상도 내왔다.

그는 "지난해 삼성이 내년까지 180조원의 투자를 발표했고 추가로 올해 4월에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133조원(R&D 73조, 설비투자 60조)를 공식화했다"며 "장비업체의 특성상 실적의 단기 변동성이야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장기 먹거리는 확보가 된 셈"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최고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라인업을 갖고 있다는 점과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의 관계 등을 감안할 때 원익IPS를 IT 중소형주 필수 보유 종목으로 추천한다"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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