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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수출입 물가 기준년 개편…조사 품목 조정


입력 2019.05.21 06:00 수정 2019.05.20 17:16        부광우 기자

한국은행은 생산자 및 수출입 물가 지수 기준년을 기존 2010년에서 보다 최근 시점인 2015년으로 변경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은은 경제구조 변화를 반영하고 국민계정 등 주요 경제통계와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5년마다 해당 지표의 기준년 개편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기준년 변경에 따라 생산자물가지수 조사대상 품목은 878개로 이전(867개)보다 11개 늘었다. 농림수산품은 2개, 공산품은 5개,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3개, 서비스는 1개 증가했으며 광산품은 변동이 없었다.

한은은 2016~2017년의 생산자물가 신지수 등락률은 구지수 등락률과 차이가 없었지만, 지난해 이후부터는 가중치 변경의 영향으로 차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중 생산자물가지수의 신·구지수 등락률 차이(신지수-구지수·전년 동월 대비 기준)는 ·0.1%포인트, 올해 1~3월중에는 +0.3%포인트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가격이 상승한 제 1차 금속제품의 가중치가 낮아져 신지수 등락률이 구지수를 하회했고, 올해에는 가격 하락폭이 컸던 반도체 및 전자표시장치의 가중치가 낮아져 신지수 등락률이 구지수를 상회했다.

수출물가지수 조사대상 품목은 205개에서 206개로 1개 증가했다. 반면 수입물가지수 조사 대상 품목은 230개로 개편 전(235개)보다 5개 감소했다. 수출은 공산품이 1개 늘었고, 수입은 농림수산품 1개 증가, 공산품은 6개 감소했다.

2016~2017년의 수출입물가 신지수 등락률은 구지수 등락률과 차이가 없었지만, 지난해 이후부터는 가중치 변경의 영향으로 차이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수출물가의 신·구지수 등락률 차이는 2018년 +0.7%포인트, 올해 1~3월 중에는 ·0.1%포인트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수출물가에서 가격이 상승한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의 가중치가 높아진 데 주로 기인했고 수입물가의 신・구지수 등락률 차이는 수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게 발생했다.

한편, 수출물량의 신·구지수 등락률 차이는 2018년 ·1.2%포인트, 올해 1~3월중에는 ·0.9%포인트로 나타났다. 순상품교역조건의 신·구지수 등락률 차이는 지난해와 올해 1~3월 모두 +0.9%포인트를 기록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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