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시 술집 지붕 붕괴…3명 사망·87명 부상

중국 남부 광시자치구의 술집 지붕이 갑자기 무너져 9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일 신경보 등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쯤 광시자치구 바이서시의 술집 철골 지붕이 갑자기 무너지는 사고로 90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이중 3명이 숨졌다.

현지 정부는 아직 사고 현장에 4명이 매몰돼 있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들어 중국에서는 곳곳에서 각종 건물·구조물 붕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6일 상하이시에서는 공사 중인 건물이 붕괴하면서 현장 근로자 10명이 숨졌고, 18일 저장성 항저우시에서는 화물 트럭이 육교에 부딪치는 바람에 육교 구조물이 차량들이 지나던 도로 위로 통째로 떨어지는 사고도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