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가교서 승합차 추락…1명 사망·2명 부상

부산의 한 고가교에서 운행 중이던 승합차가 추락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났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5분쯤 부산 동구 좌천동 충장고가교를 달리던 스타렉스 승합차가 난간을 들이받고 약 8ｍ 아래 하부도로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42)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동승자 B(38)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이며, 다른 동승자 C(40)씨는 크게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승합차가 고가도로 위에서 높이 1ｍ가량 우측 철제 난간을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사고 시점에 운행 중이던 차량은 없어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 당시 부산역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승합차가 우측 커브 구간에서 중심을 잃고 난간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