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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과열 국면 진입⋯펀더멘털 대비 고평가"-대신증권


입력 2019.05.21 08:12 수정 2019.05.21 08:13        최이레 기자

일부 자회사 실적 예상보다 부진⋯지배주주 순익 추정치 하회

대신증권은 21일 한진칼에 대해 주가가 과열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펀더멘털 대비 고평가 됐다며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하향 조정했고 목표주가는 3만5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571억원, 영업이익은 8.3% 감소한 598억원으로 집계됐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연결대상 자회사인 진에어, 정석기업, 토파스여행정보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지만 한진관광과 칼호텔네트워크는 영업적자를 기록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지배주주순이익은 관계기업투자손실로 인해 큰 폭으로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양 연구원은 한진칼 주가 추이에 대해 향후 상승 가능성은 있지만 펀더멘털 대비 고평가 돼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그는 "한진칼의 주가는 KCGI의 지분매입으로 인한 경영권 분쟁 기대감, 조양호 회장 사망으
로 인한 상속 이슈,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이슈로 인한 1등 국적항공사의 가치 부각 등으로 과열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상기 요인에 의한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있지만, 펀더멘털 대비 고평가 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 한다"고 진단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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