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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수펙스·지주사, 격주 4일제 도입…행복경영 일환


입력 2019.05.21 09:02 수정 2019.05.21 09:03        박영국 기자

다른 계열사로 확대 계획은 없어

다른 계열사로 확대 계획은 없어

서울 서린동 SK 본사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 서린동 SK 본사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SK그룹 컨트롤타워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와 지주사인 SK(주)가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격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주 52시간 근무제의 원활한 대응은 물론, 임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최태원 회장이 중시해 온 ‘행복경영’의 일환이다.

21일 SK그룹에 따르면 SK수펙스추구협의회와 SK(주)는 지난해 11월부터 월 2회 금요일 휴무를 시범 운영해오다 올 2월부터 본격 도입했다.

SK그룹 관계자는 “한 달에 두 번씩 금요일마다 당번자와 중요 프로젝트가 있는 부서를 제외하고는 휴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근무의 예측 가능성과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금요일 휴무 일정은 1년 단위로 정해진다.

격주 4일 근무제 도입으로 회사측은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법적인 문제를 피할 수 있고, 임직원들은 업무 효율과 워라밸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긍정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이는 그룹 내 다른 계열사로 확대되지는 않을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와 SK(주)의 경우 직원이 150명 안팎이어서 격주 4일 근무제가 가능하지만, 직원 수가 많고 공장 가동이 필수적인 계열사들까지 도입하긴 힘들다”면서 “다른 계열사로의 확대 적용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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