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뛴다-44]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 디지털 기반 미래 성장 박차

실시간 뉴스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6월 24일 21:24:07
    [CEO가 뛴다-44]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 디지털 기반 미래 성장 박차
    빅데이터 전문가 프로그램 도입으로 디지털 인재 양성
    전기차 전용 보험 등 업계 최초 미래 자동차 상품 개발
    기사본문
    등록 : 2019-05-22 06:00
    이종호 기자(2press@dailian.co.kr)
    빅데이터 전문가 프로그램 도입으로 디지털 인재 양성
    전기차 전용 보험 등 업계 최초 미래 자동차 상품 개발


    ▲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은 평소 ‘진심어린 고객만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내부고객 만족이 우선’이라는 믿음으로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해상


    이철영 부회장은 성남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정통 ‘현대맨’이다. 현대해상으로 옮겨온 건 1986년. 이후 자동차보험본부, 재경본부, 경영기획부문을 거쳐 2007년부터 3년간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2010년에는 자회사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13년 다시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고 2017년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회장은 평소 ‘진심어린 고객만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내부고객 만족이 우선’이라는 믿음으로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007년 대표이사 재직 시부터 지금까지 직원들의 대소사를 일일이 챙기는가 하면 CS 칭찬코너에 직접 댓글을 다는 등 내부 소통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런 노력으로 2008년엔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를 구축한 공을 인정받아 철탑산업 훈장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금융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 전담 부서를 신설해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본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영업가족의 업무 편의성 제고를 위한 영업 지원 플랫폼 ‘영업포탈’을 성공적으로 오픈했으며 지속적인 모바일 앱 개선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글로벌 ICT 기업이나 스타트업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지능·빅데이터·헬스케어 등 디지털 신기술의 보험업 접목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전문가 프로그램을 전사적으로 도입해 디지털 인재 양성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트렌드를 주도하는 신상품 출시를 주도했다. 현대해상은 업계 최초로 만6세 이하의 어린 자녀가 있는 고객들에게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 혜택을 주는 '자녀 할인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이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운전자 성향을 반영한 신개념의 자동차보험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업계 최초로 전기자동차 전용보험, 커넥티드카 특화 자동차보험, 자율주행차 시험용 자동차 보험 등 미래 자동차 시장 트렌드에 대응한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기상품분야에서는 저출산시대에 출산에 대한 불안감을 경감시킬 수 있는 태아보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사회계층이 보험 서비스로부터 소외 받지 않도록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건강보험을 손해보험사 최초로 출시했다. 특히 유병자대상 상품의 경우 건강보험에서 시작해 종합보장뿐만 아니라 암, 치매 등의 질병 별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철영 부회장은 직원과 영업현장의 소통을 강조한다. 지난 2007년 처음 대표이사에 취임한 당시 취임 후 가장 먼저 전국을 돌며 영업현장을 방문했다. 책상에서 생각하는 막연한 생각보다는 현장에서 듣는 생생한 목소리 속에 회사경영의 답이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바쁜 시간을 쪼개 방문한 자리였지만 그 속에서 정말 소중한 것을 얻었다고 말한다. 바로 현대해상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일하고 있는 현장 직원들과 하이플래너들의 노력으로 현대해상이 지금의 자리에 와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는 것이다.

    그들의 애정 어린 충고와 질책을 들으며 이런 것이야말로 현대해상이 건강하고 항상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때 현장에서 보고 들은 건의사항과 고충들은 즉시 검토해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최대한 바꾸려고 노력했다.

    현대해상은 올해 경영전략을 ▲목표 이익 달성 ▲가치중심 경영기반 구축 ▲미래 성장동력 확보 ▲소비자보호 활동 강화로 정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해 내실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목표 이익 달성을 위해서는 손해액 개선 노력과 함께 사업비 집행 효율성을 제고하고, 판매채널별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나갈 것이며, 자산운용 이익을 확대하는 등 수익 중심 경영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가치 중심 경영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IFRS17, K-ICS 등 회계 및 감독제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체계적인 전사 업무변화 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며,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신계약 가치중심의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장기보험 유지율, 자동차보험 갱신율 등 보유계약의 관리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구 고령화 및 신기술 상용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며, 인공지능 및 RPA 등의 신기술을 다양한 업무영역에 도입해 업무 효율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임. 그리고 국내 보험시장 성장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신규진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점차 강조되고 있는 소비자보호를 위해 월 1회 소비자보호의 날을 제정하는 등 소비자보호의 전사적 인식을 제고해 나가고, 소비자 관련 업무의 경우 CCO(최고고객책임자) 사전 협의를 의무화하는 등 소비자보호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은 "성장 사업부문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함으로써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경쟁사 대비 차별적·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본업 효율성을 증대할 것"이라며 "조직 역량 및 경영 인프라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상품·서비스 강화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여 최고 경쟁력을 가진 손해보험사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데일리안 = 이종호 기자]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