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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서울대 찾은 윤석헌 "급변하는 금융권, 기술친화적 인재 필요"


입력 2019.05.22 14:00 수정 2019.05.22 17:47        배근미 기자

윤석헌 금감원장, 22일 서울대 찾아 'AI가 여는 미래금융의 세계' 특강

"금융 판도 바뀌면서 대학생들도 도전 직면…혁신방향·목표 설정해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년 만에 서울대학교를 찾아 재학생들을 상대로 특강에 나섰다. 윤 원장은 이 자리에서 "핀테크 혁신에 따른 시대적 변화가 청년들에게도 큰 도전이 되고 있다"면서 '기술친화적 인재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년 만에 서울대학교를 찾아 재학생들을 상대로 특강에 나섰다. 윤 원장은 이 자리에서 "핀테크 혁신에 따른 시대적 변화가 청년들에게도 큰 도전이 되고 있다"면서 '기술친화적 인재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년 만에 서울대학교를 찾아 재학생들을 상대로 특강에 나섰다. 윤 원장은 이 자리에서 "핀테크 혁신에 따른 시대적 변화가 청년들에게도 큰 도전이 되고 있다"면서 '기술친화적 인재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윤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대에서 개최된 'AI(인공지능)가 여는 미래금융의 세계' 캠퍼스 특강에 참석해 대학생들과 소통에 나섰다. 금감원장 취임 후 처음 서울대를 찾은 윤 원장은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관악캠퍼스를 다시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소회를 밝혔다. 윤 원장은 원장 취임 직전인 작년 5월까지 서울대 경영대학 객원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윤 원장은 이날 특강에서 "지금의 금융은 혁신적인 기술의 역동적인 융합으로 상품과 서비스, 금융회사의 업무방식과 금융생활까지 근본적으로 바뀌는 변혁의 시기"라면서 "간편결제의 발달로 모바일 기기만으로 물건을 살 수 있고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파악한 건강정보를 보험료에 반영하는 등 그야말로 금융의 판이 바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처럼 기술혁신으로 새 비즈니스가 부상하고 인간과 기계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도 큰 도전이 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도전을 헤쳐나가기 위한 실마리 중 하나가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세계경제포럼에서 향후 5년간 부상할 10대 핵심역량 중 하나로 '기술 설계 및 프로그래밍'을 꼽을 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기술을 잘 이해하고 다룰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특히 금융분야에서 기술친화적 인재 육성은 핀테크 금융혁신 활성화와 그 궤를 같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날 특강에서 빅테크 기업들의 AI 사례를 소개하는 것 역시 결국 핀테크에 대한 대학생 여러분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라면서 "4차 산업혁명 파고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선 끊임없이 혁신하고 뚜렷한 목표와 방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애플의 창시자 스티브잡스의 스탠포드대 캘리그래프 수업 청강 사례를 언급한 윤 원장은 "인생의 수많은 점, 즉 경험의 연결이며 각각의 점이 서로 상관없어 보일 수 있어도 결국 모든 점은 미래로 연결돼 성공으로 이어 질 수 있다"면서 "이번 특강이 변화된 미래로 이끄는 경험의 징검다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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