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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아래 롯데, 벌써 두 번째 꼴찌


입력 2019.05.23 00:07 수정 2019.05.23 09:3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10위 KIA 상대로 광주 원정서 2연패..2주 만에 다시 꼴찌 추락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에 패하며 꼴찌로 추락했다. ⓒ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에 패하며 꼴찌로 추락했다. ⓒ 연합뉴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다시 꼴찌로 내려앉았다.

롯데는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19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한승택에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으며 5-6 패했다.

5-5 맞선 10회말 1사 후 대타 나지완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안치홍에게 2루타를 얻어맞은 롯데는 이명기를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며 만루 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고효준이 한승택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경기 전까지 최하위였던 KIA를 상대로 2경기 연속 패한 롯데는 6연패에 빠지며 9위 자리도 지키지 못하며 10위로 추락했다. 지난 8일 가까스로 탈꼴찌에 성공한 롯데는 약 2주 만에 다시 꼴찌로 주저앉았다. 17승 32패(승률 0.347).

투수조련사로 불리는 양상문 감독도 타개책을 내놓지 못할 정도로 마운드는 물론 타선까지 총체적 난국이다.

3경기 연속 선발 투수들이 조기 강판되는 치욕 속에 이날 선발로 등판한 김원중은 5이닝 3실점을 기록,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다. 하지만 손승락이 신범수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허용하면서 4승의 기회를 날렸다.

이대호 채태인이 각각 3안타씩 뽑았지만, 하위 타선이 결정적 찬스에서 무기력하게 물러나면서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투타 밸런스도 맞지 않고 있다.

반면, 김기태 감독 사퇴와 임창용의 충격 고백 등 팀 안팎으로 어수선한 상황 속에도 KIA는 이틀 연속 롯데를 잡으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박흥식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후 2연속 위닝시리즈다.

지난 12일 이후 10일 만에 꼴찌에서 벗어났지만 꼴찌 롯데와 0.5게임차에 불과해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중요하게 됐다. 앞선 두 팀의 3연전에서는 롯데가 스윕에 성공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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