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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구해줘’ 손흥민 인종차별 팬, 벌금형 선고


입력 2019.05.23 08:48 수정 2019.05.23 09:0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현지 법원, 해당 팬에 약 28만원 부과

손흥민(토트넘)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던 현지 팬이 결국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토트넘)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던 현지 팬이 결국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 게티이미지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던 현지 팬이 결국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3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카라바오컵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던 웨스트햄 팬이 벌금형을 받았다.

해당 팬은 당시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에게 다가가 “DVD를 구해줄 수 있느냐”는 발언을 했다.

영국에서 'DVD'는 아시아계 사람을 인종차별 할 때 쓰는 말로 알려져 있다.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불법으로 복사한 DVD를 길거리에서 판매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의도를 파악한 손흥민은 당시 차의 창문을 내리고 주차장을 떠났다.

이에 웨스트햄 팬은 손흥민을 향해 욕설을 날렸다. 때 마침 다른 축구 팬이 이 장면을 찍어 인터넷에 공개하면서 사건이 일반에 알려지게 됐다.

매체는 “법원이 인종차별 발언을 한 웨스트햄 팬에게 벌금 184파운드(약 28만원)와 소송비용 110파운드(약 16만원)를 내도록 했다”고 전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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