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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투수’ 근접 류현진, 경쟁자들 성적은?


입력 2019.05.23 09:32 수정 2019.05.24 11:39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오는 26일 피츠버그전 이어 메츠전도 나설 듯

최대 변수는 한 번만 나설 ATL 마이크 소로카

5월의 투수상 수상이 유력한 류현진. ⓒ 게티이미지 5월의 투수상 수상이 유력한 류현진. ⓒ 게티이미지

LA 다저스 류현진이 5월의 투수상을 수상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 앞에 선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전을 앞두고 피츠버그 원정 3연전에 나설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먼저 25일 피츠버그 원정 1차전에는 워커 뷸러가 나선다. 류현진은 2차전인 26일 오전 8시 15분에 등판한다. 류현진 다음 순서는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올 마에다 겐타다.

이번 피츠버그는 ‘5월의 투수상’ 수상의 마지막 고비가 될 전망이다. 현재 류현진은 5월에만 4경기에 나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28이라는 압도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물론 수상을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3명의 경쟁자들이 류현진을 맹추격 중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4경기에 선발 등판, 3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시카고 컵스의 카일 헨드릭스는 류현진과 30이닝을 돌파한 투수다. 평균자책점은 1.47로 훌륭하며 WHIP도 0.68로 류현진(0.50) 바로 다음 순위에 있다.

애틀랜타의 마이크 소로카도 주의 깊게 지켜봐야할 투수다. 소로카의 평균자책점은 0.64로 류현진과 함께 유이한 0점대 평균자책점 투수다. 여기에 밀워키의 브랜든 우드러프(25이닝 ERA 1.44)도 잠재적 경쟁자다.

내셔널리그 5월의 투수상 유력 후보들. ⓒ 데일리안 스포츠 내셔널리그 5월의 투수상 유력 후보들. ⓒ 데일리안 스포츠

사실상 4파전으로 전개 중인 내셔널리그 5월의 투수상 경쟁은 이제 류현진과 헨드릭스, 우드러프가 최대 2경기 정도를 더 등판할 전망이다.

문제는 0점대 평균자책점의 소로카다. 애틀랜타가 남은 5월 두 번의 휴식을 갖게 돼 소로카의 향후 등판이 1번에 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소로카가 지금의 기세를 이어가고, 류현진이 2경기 중 한 번이라도 미끄러진다면 두 선수의 성적은 차이를 보일 수 있다.

한편, 류현진이 상을 수상한다면 1998년 박찬호 이후 21년만의 쾌거다. 박찬호는 1998년 7월, 6경기에 나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05을 기록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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