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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양극화, 1부 리그 수문장 LG?


입력 2019.05.24 13:36 수정 2019.05.25 08:0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벌써 너무 벌어진 상, 하위권 팀들 격차

LG 류중일 감독. ⓒ 연합뉴스 LG 류중일 감독. ⓒ 연합뉴스

‘절대 2강’ SK와 두산의 선두 다툼이 이어지는 KBO리그가 극단적 양극화 현상을 겪고 있다.

올 시즌 KBO리그는 각 팀당 약 50경기 안팎을 치른 가운데 SK와 두산이 승차 없이 1위 싸움을 진행 중이다.

양강에 이어 NC가 3경기차로 3위에 위치해있으며 키움이 4.5경기 차 4위, 그리고 LG가 6경기 차 뒤진 5위로 가을 야구를 위한 포석을 깔아두고 있다.

6위부터는 그야말로 진흙탕 싸움이다. 누가 더 못하는가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6위 한화부터 최하위 롯데까지 5.5경기 차 내에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으며 kt와 삼성, 그리고 감독을 교체한 KIA가 최근 연승을 내달리며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올리고 있다.

야구팬들은 올 시즌 순위 구도를 축구에 빗대 1부 리그와 2부 리그라 일컫고 있다. 특히 5위 LG는 1부 리그로 가기 직전의 수문장이라는 웃지 못할 비유를 적용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LG의 타 구단 상대 전적이다. LG는 1~2위 SK, 두산에 2승 4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NC에 3승 2패, 키움에는 2승 4패로 밀렸다. NC를 제외한 상위권 팀들에 열세를 보인 셈이다.

하지만 하위권 팀들에게는 자비가 없었다. 한화, 롯데와는 3승 3패 동률이었고, 삼성과 kt에 앞선데다 KIA와의 맞대결에서는 4전 전승으로 압도적이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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