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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의 일부" 日 외무성, 홈페이지에 전범기 홍보


입력 2019.05.25 13:50 수정 2019.05.25 13:51        스팟뉴스팀

일본 정부가 제국주의 일본군이 사용하던 전범기인 욱일기에 대해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의 홍보물을 정부부처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25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 일본 외무성은 욱일기를 설명하는 게시물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 게시물은 '일본 문화의 일부로서의 욱일기'라는 소제목으로 "욱일기의 디자인은 일장기(일본의 국기)와 마찬가지로 태양을 상징한다"며 "오늘날 욱일기의 디자인은 대어기(大漁旗·풍어를 기원하는 기), 아기 출산, 명절의 축하 등 일본의 수많은 일상생활 장면에서 사용된다"고 강조했다.

또 "욱일기가 해상자위대의 자위대함기와 육상자위대의 자위대기로서 불가결한 역할을 하고 있어 국제사회에서 폭넓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게시물은 욱일기가 제국주의 일본군이 사용하던 전범기였다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욱일기는 제국주의 일본이 과거 태평양전쟁 등에서 전면에 내걸며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물로 사용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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