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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주차공간 갖춘 상업시설 분양 주목


입력 2019.05.26 06:00 수정 2019.05.26 00:56        원나래 기자

자동차 등록대수 2300만대 돌파…상업시설 주차장 ‘대형화’ 트렌드

자동차 등록대수 2300만대 돌파…상업시설 주차장 ‘대형화’ 트렌드

동부산 오시리아 스타테라스 광역도.ⓒ동부산 오시리아 스타테라스 동부산 오시리아 스타테라스 광역도.ⓒ동부산 오시리아 스타테라스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2300만대를 넘어서면서, 주차 공간이 넉넉한 상업시설이 주목받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등록현황 보고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2015년 2098만여대에서 2016년 2180만여대를 거쳐 2017년 2252만여대, 지난해 2320만여대를 기록하며 2300만대를 넘어섰다. 해당 기간동안 매년 70만대 이상 꾸준히 늘어난 결과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라 올해 우리 인구를 5170만명으로 추산할 경우, 국민 2.2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넉넉한 주차공간 확보는 상업시설의 필수요건 중 하나로 대두되고 있다. 주차여건이 좋은 상업시설은 주변 상가와의 집객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고, 우수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상권도 비교적 쉽게 활성화된다. 특히 주변에 대형 집객시설이 다수 인접해 있는 경우에는 주차장 이용 수요가 많아 그 효과가 배가된다.

지난 2017년 말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분양한 금성백조주택의 ‘김포 한강신도시 애비뉴스완’ 도 법정 대비 163%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또 점포 242실에 580대 규모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주목을 끌었던 호반건설의 ‘미사 강변 호반 써밋플레이스’ 상가도 조기에 완판된 바 있다.

지난해 4월 인천 부평구에서 분양한 ‘부평 아이파크 스토어’ 상업시설은 73실 전부가 계약 당일 완판됐다. 이 상업시설은 법정 주차대수 대비 약 36% 많은 주차공간을 마련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올 상반기에도 넉넉한 주차공간을 갖춘 주요 상업시설들이 분양될 예정이다.

부산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P7블록에 조성되는 ‘동부산 오시리아 스타테라스’ 상업시설이 6월 분양된다. 지하 1층~지상 11층으로 총 173실 규모다. 해당 상업시설은 유사면적 인근 상가 대비 3~4배 더 많은 규모인 817대 규모의 주차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과 바다 조망이 모두 가능한 루프탑 테라스가 갖춰질 예정이다. ‘스타테라스’ 분양 홍보관은 부산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717번지에 마련된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체육시설용지 1BL 일원에는 210실 상업시설 규모 ‘동탄역 그란비아 스타’가 6월 분양에 나선다. 동탄대로변에 위치하며, 가족체험형 테마파크와 수영장·스파 등 다양한 집객시설을 갖췄다. 900여대 규모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복합상가 ‘수성범어W 스퀘어’ 가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성범어W’ 의 단지 내 상업시설로, 총 103실 규모다. 상업시설 주차장은 지하 2층 ~ 지상 1층까지 총 158대를 조성할 방침이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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