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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서훈·양정철 회동, 정치개입 의심…최소 1시간 이상 독대"


입력 2019.05.28 09:39 수정 2019.05.28 09:41        김민주 기자

"한국, 국회정상화 반대로 정보위 소집 반대 …진실 덮기 도와주는 셈"

"한국, 국회정상화 반대로 정보위 소집 반대 …진실 덮기 도와주는 셈"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28일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과 서훈 국정원장의 회동과 관련해 "4시간 전체가 독대였냐 아니였냐는 규명돼야 될 부분이 있지만 적어도 1시간 이상은 독대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28일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과 서훈 국정원장의 회동과 관련해 "4시간 전체가 독대였냐 아니였냐는 규명돼야 될 부분이 있지만 적어도 1시간 이상은 독대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28일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과 서훈 국정원장의 회동과 관련해 "4시간 전체가 독대였냐 아니였냐는 규명돼야 될 부분이 있지만, 적어도 1시간 이상은 독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들의 회동에 대해 "정치개입이 상당히 의심된다"며 "총선전략의 책임자와 북한 문제의 책임자가 만나서 무슨 얘기를 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9시 40분에 사람들이 나갔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9시 40분부터 10시 45분까지는 둘만 있었던 건 확인되는 것 아니냐"며 "그러면 적어도 1시간 이상은 둘이 독대를 한 건데 둘이 독대해서 무슨 얘기 했겠느냐 뻔하다. 북한 변수를 총선 국면에 여당 유리하게 활용하는 여러 가지 얘기들이 오고 가지 않았겠느냐 하는 게 합리적 의심이고 이에 대해서 답을 하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자유한국당 반대로 정보위가 열리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선 "(한국당이) 국회정상화에 자기들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열지 말라고 한다"며 "한국당 자체에서 국정원장을 부르겠다고 나오는데 굉장히 답답한 상황이다. 일개 정당에서 부르는 건 국정원장이 출석할 의무가 없다"고 했다.

이어 "국회에서 열면 진상 규명이 빨리 된다. 이런 일은 속성상 시간이 지나면 말맞추기 하고 입막음도 하고 진상이 덮일 수밖에 없다"며 "어떻게 보면 한국당 원내대표가 국정원장의 진실 덮기를 도와주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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