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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국세청장에 김현준 서울청장 내정


입력 2019.05.28 18:11 수정 2019.05.28 18:14        이소희 기자

정통 세무관료 출신 조사통, 대기업 사주일가·대재산가 등 탈세조사 지휘

정통 세무관료 출신 조사통, 대기업 사주일가·대재산가 등 탈세조사 지휘

김현준 신임 국세청장 내정자 ⓒ국세청 김현준 신임 국세청장 내정자 ⓒ국세청
김현준(51) 서울지방국세청장이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국세청장에 28일 내정됐다.

신임 김현준 국세청장 내정자는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수원수성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대전청 조사1국장, 중부청 조사4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등을 역임하는 등 지방청과 본청 조사국장만 세 차례 역임한 조사통(通)으로 분류된다.

또한 기획‧법무‧법규‧조사·납세보호 분야 등 국세청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능통한 정통 세무관료로 평가받고 있으며, 조세심판원, 세제실, 대통령비서실 등에서도 근무한 경험이 있어 합리적이고 통합적인 시각을 겸비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2017년 7월 국세청 조사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불공정한 방법으로 부를 대물림하는 대기업 사주 일가와 대재산가, 공격적 조세회피를 시도하는 다국적 기업 등의 탈세행위 차단에 조사역량을 집중해 조세정의 확립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최근까지 서울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성실납세를 지원과 저소득층‧자영업자 등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의 세정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퇴폐영업으로 물의를 일으킨 버닝썬, 아레나 등 서울 지역 유흥업소들에 대한 세무조사도 진행해왔다.

내부적으로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업무스타일에 ‘신망이 두텁고, 업무추진력이 뛰어난 관리자’로, 조직을 원활하게 이끌어갈 최고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내정자는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우선 국회 인사청문회를 잘 준비하고 향후 국세행정 운영방향 등 구체적인 사항을 밝힐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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