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조사원, 6월부터 실시간 이안류 감시 서비스 운영
해양조사원, 6월부터 실시간 이안류 감시 서비스 운영
국립해양조사원이 6월 1일 부산 해운대, 송정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7개 해수욕장의 실시간 이안류 감시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안류(Rip current, 離岸流)는 해안 가까이로 밀려오는 파도가 부서지면서 한 곳으로 몰려든 바닷물이 바다로 빠르게 돌아나가는 흐름을 말한다. 주로 해변이 탁 트인 바다에서 짧은 시간에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이안류는 해수욕객을 수심이 깊은 먼 바다로 순식간에 휩쓸고 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2010년에는 이안류로 3명이 사망했으며, 작년에는 이안류가 총 19일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해양조사원은 지난 2011년 해운대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대천(충남, 2014년), 중문(제주, 2015년), 경포대(강원, 2016년), 송정(부산, 2017년), 낙산(강원, 2018년)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매년 개장기간(6~8월) 동안 실시간 이안류 감시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올해는 부산 기장의 임랑 해수욕장을 새롭게 추가해 총 7개 해수욕장의 바다 상태와 이안류 발생현황 등이 실시간으로 확인된다.
또한 해운대·대천·중문 해수욕장의 이안류 감시 카메라를 고해상도 카메라로 교체해 더 나은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