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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버지니아주 총기난사…청사직원 12명 사망


입력 2019.06.02 10:48 수정 2019.06.02 10:49        스팟뉴스팀
미국 버지니아주의 버지니아비치시 청사 단지에서 31일 오후(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12명이 숨졌다ⓒJTBC 화면 캡처 미국 버지니아주의 버지니아비치시 청사 단지에서 31일 오후(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12명이 숨졌다ⓒJTBC 화면 캡처


미국 버지니아주의 버지니아비치시 청사 단지에서 31일 오후(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12명이 숨졌다. 사망자 대부분은 시청 직원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애초 현지 경찰은 사망자가 11명이라고 밝혔으나 피해자 중 한 명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12명으로 늘었고 용의자 1명도 숨져 사망자는 총 13명으로 집계됐다.

사건은 이날 오후 4시께 워싱턴 D.C.에서 남동쪽으로 320㎞ 떨어진 해안도시인 버지니아비치 도심의 시 청사 단지 내 한 건물에서 발생했다.

제임스 서베라 경찰서장은 용의자가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곧바로 사람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당시 소음기가 장착된 45구경 권총으로 무장했으며, 확장 탄창을 이용해 권총을 계속 재장전하면서 건물 내부를 돌아다녔다고 서베라 서장은 전했다.

이 사건으로 현재까지 12명이 숨지고 최소 5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에는 경찰관도 포함됐는데 그는 방탄조끼를 입은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버지니아비치시에서 오랫동안 재직한 직원이라는 점 이외에 자세한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현지 경찰 이외에 연방수사국(FBI)을 비롯한 여러 사법기관이 사건의 규모와 중대성을 고려해 이날 밤 현장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범인이 평소 불만을 토로해왔다는 점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미국 총기폭력물보관소에 따르면 이날 사건은 올해 미국에서 4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150번째 총기 난사 사건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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