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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TNT 공장 폭발사고…부상자 82명 15명은 입원


입력 2019.06.02 10:50 수정 2019.06.02 10:50        스팟뉴스팀
러시아 중부 니줴고로드주(州) 도시 제르진스크의 TNT 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82명이 다쳤다.ⓒ연합뉴스 러시아 중부 니줴고로드주(州) 도시 제르진스크의 TNT 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82명이 다쳤다.ⓒ연합뉴스



러시아 중부 니줴고로드주(州) 도시 제르진스크의 TNT 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82명이 다쳤다. 이 중 15명은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1일 오전 11시45분(현지시간)에 일어났다. 사고 공장은 현지 방산업체 '크리스탈' 소속으로 알려졌다.

제르진스크 시정부 관계자는 사고 지점에서 3km 반경에 있는 건물 유리창들이 부서질 정도로 폭발이 강력했다고 설명했다.

폭발에 뒤이어 화재가 발생하면서 화염이 인근 건물로 번져나가 공장 내 400㎡ 면적 시설과 인근 숲 400㎡가 불탔다고 재난당국은 전했다.

폭발로 공장 건물 일부가 붕괴하고 폭발 여파로 인근 주거 지역 약 200개 가구의 유리창이 깨지면서 주민들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니줴고로드주 주정부에 따르면 시간이 갈수록 치료를 받은 부상자가 늘고 있다. 당초 20여명이었던 부상자는 현지시간 오후 8시 기준 82명까지 늘었으며 이 중 15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공장 직원과 인근 지역 주민들이었으며 모두 성인이었다.

재난 당국인 비상사태부는 사고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450여명의 소방관과 50여대 소방차를 투입해 화재 진압 등 수습에 나섰다.

당국은 안전규정 위반이 폭발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장 측은 TNT 폭발로 인한 환경오염 위험이나 도시 주민들의 건강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제르진스크시 당국은 도시와 인근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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