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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3일부터 대우조선 실사 돌입…노조 "온몸으로 막겠다"


입력 2019.06.02 21:54 수정 2019.06.03 05:55        조인영 기자

실사단 3일부터 14일까지 옥포조선소 실사 예정…노조 저지로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실사단 3일부터 14일까지 옥포조선소 실사 예정…노조 저지로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현대중공업이 3일부터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현장실사에 나선다. 대우조선 노동조합은 현장실사를 총력으로 저지하겠다는 입장으로 노사 간 충돌이 예상된다.

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이성근 대표이사의 명의로 지난달 31일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에 현장실사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실사 일정은 이달 3일부터 14일까지로 명시했다. 20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은 옥포조선소에서 조선, 해양, 특수선 사업 외에 유형 자산(안정공단 포함)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대우조선 노조는 현장실사를 원천봉쇄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저지단을 구성해 실사 저지훈련해오고 있으며 정문 등 옥포조선소 출입구 6곳을 지키고 있다. 하태준 대우조선 정책기획실장은 "실사단이 거제 본사에 방문하지 못하도록 온몸으로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노조가 적극적으로 반대 의사를 보이면서 실사 기간 동안 노사간 거센 충돌이 예상된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이날 파업 계획을 밝힌 만큼 일부는 거제 지역으로 몰려가 현대중공업 실사단을 저지할 가능성도 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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