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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퇴직연금 수수료 업계 최저 수준 인하


입력 2019.06.03 13:30 수정 2019.06.03 13:31        백서원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일 퇴직연금 수수료를 전격 인하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190조원까지 성장한 퇴직연금 시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률을 바탕으로 한 자산증대와 고객 신뢰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판단 하에 수수료 인하를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2005년 퇴직연금 도입 이래 리딩 사업자의 지위를 다진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수수료 인하를 통해 고객의 비용부담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는 우수 상품 공급을 확대, 퇴직연금 수익률을 극대화 할 예정이다.

주요 변경내용은 확정급여형(DB)의 기본 수수료율 인하와 DB·확정기여형(DC)의 장기할인율 상향이다. 먼저 DB 기본 수수료는 금액구간을 세분화하고 새로운 수수료율을 신설했다. 기존 수수료율 대비 인하폭은 금액구간에 따라 최대 30%로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파격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

50억 미만부터 3,000억 이상까지 금액구간을 10개로 구분해 수수료율을 차등한다. 적립금 규모에 따라 금액구간별 수수료율이 순차적으로 적용되는 구조를 고려해 100억 미만의 수수료율 인하폭을 상대적으로 크게 했다. 이를 통해 모든 가입법인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또 퇴직연금 장기가입자를 위한 장기할인율도 최대 5%p 상향해 할인혜택을 확대한다.

가입 기간에 따른 기본 수수료 할인율은 2~4년차 10%, 5~10년차 12%, 11년차 이상 15%로 DB는 물론 확정기여형(DC)에도 적용돼 개인고객의 비용절감과 수익률 개선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고객은 수수료 변경일 이후 도래하는 계약일부터 새로운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이외에도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운용·자산관리수수료의 50%를 할인하는 등 다양한 제도 운영을 통해 수수료 정책을 차별화 하고 있다.

김기영 미래에셋대우 연금컨설팅본부장은 “퇴직연금은 장기간 지속된 저금리 환경과 원리금보장상품 위주의 자산운용으로 인해 수익률이 1%대에 머무르고 있다”며 “수익률 향상을 위해선 적극적인 실적배당상품 운용을 통한 수익증대와 비용절감이 필수인 만큼, 이번 수수료 인하를 통해 비용을 최소화해 실효 수익률을 높이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사만의 특화된 상품 공급과 자산운용 컨설팅, 연금자산관리센터를 통한 비대면 고객관리 서비스 등으로 고객의 만족도 또한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대우의 4월 말 기준 연금자산은 12조3000억원으로 업권 내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DB 10년 장기수익률은 연평균 3.8%로 은행, 증권, 보험업권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수료 인하에 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미래에셋대우 연금자산관리센터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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