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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월 전세계 35만7515대 판매…7.7%↓


입력 2019.06.03 15:34 수정 2019.06.03 15:34        박영국 기자

쏘나타, 1만3000대 판매 돌파로 3년 6개월 만에 국내 '베스트셀링카' 등극

해외판매 중국·터키 등 판매 위축 영향 11.0% 감소

신형 쏘나타.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5월 판매실적이 급감했다. 국내 판매는 비교적 선전했으나 해외 판매가 두 자릿수의 하락을 보이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현대차는 5월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대비 7.7% 감소한 35만7515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는 9.5% 증가한 6만7756대, 해외는 11.0% 감소한 28만9759대를 각각 판매했다.

국내 판매의 경우 쏘나타가 1만3000대 이상의 판매실적으로 2015년 11월 이래 3년 6개월 만에 국내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출시된 풀체인지 모델(DN8)로만 1만1224대 판매됐고, 구형(LF 2026대, LF 하이브리드 모델 126대)을 포함하면 총 1만3376대의 실적을 올렸다.

그밖에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774대 포함)는 8327대, 아반떼는 4752대 등 승용 판매 2만7736대를 기록했다.

RV는 싼타페가 6882대, 코나(EV모델 1871대 포함) 4328대, 팰리세이드 3743대, 투싼 3264대 등 총 1만8678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2921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700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EQ900 2대 포함)가 2206대, G80가 1958대, G70가 1557대 판매되는 등 총 5721대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해 말 출시한 G90는 전년 동월 대비 2.6배가 넘는 163.9%의 성장세를 보미이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를 이끌었고, 북미 올해의 차 등 국내외에서 각종 호평을 받으며 판매 차트 역주행을 이어가고 있는 G70도 전년 동기 대비 61.0%의 판매 성장을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본격 판매에 돌입한 신형 쏘나타가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5월까지 이어진 판매 호조가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주력 차종들에 대한 상품성 강화와 함께 고객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드릴 수 있는 다양한 판촉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판매는 중국 판매 부진이 지속되는데다, 터키 등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까지 더해지며 두 자릿수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다”면서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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